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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두기 다소 완화됐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2020년 09월 15일(화) 00:00
광주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3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했다. 이는 코로나 확산세가 잠시 주춤한 것도 있지만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계속 방치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방역과 경제를 모두 고려한 고육지책인 셈이다.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어제 준3단계 조치로 집합 금지 행정 명령이 내려진 7개 중점 관리 시설에 대해 이날 정오부터 집합 제한 명령으로 방역 단계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집합 금지에서 집합 제한으로 완화돼 제한적 영업이 가능해진 시설은 300인 이상 대형 학원·놀이공원·공연장·민간(공공 제외) 실내체육시설·야구장·축구장·청소년 수련시설·멀티방·DVD 방 등이다. 하지만 집합 제한으로 완화된 시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위반하거나 확진자가 나오면 다시 집합 금지 시설로 변경된다.

이들 시설은 그러나 2단계 조치에 따라 원칙적으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게 금지된다. 대형 학원을 비롯한 모든 학원과 실내 체육시설, 키즈카페, 견본주택은 10인 미만으로 운영해야 하며 멀티방·DVD방·공연장은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 실내 골프연습장과 스크린야구장·당구장·볼링장 등은 실별·레인별 2인 이하만 허용된다.

광주시가 거리 두기를 다소 완화했지만 아직도 전체 확진자 481명 중 절반이 넘는 243명이 무증상이며 감염원을 알 수 없는 확진자도 29명이나 된다. 언제든 방심하면 대규모 전파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따라서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이 방역 수칙을 생활화해야 한다. 업주들도 또다시 영업 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고 싶지 않다면 출입자 명부 관리나 최소 간격 유지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