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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우리가 지킨다” 민·관 자발적 코로나 차단 노력
의료·교육·군경 등 20곳 공조체계
주민 참여형 ‘안전 파수꾼’ 기대
2020년 09월 03일(목) 18:30
순천시는 지역 기관·단체가 망라된 ‘코로나19 대응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지난 2일 첫 회의를 열었다. <순천시 제공>
전남지역에 코로나19가 급속하게 재확산 되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지역감염 차단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대응을 펼치고 있는 순천시는 ‘코로나19 대응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역할 분담을 하는 등 공조체계를 구축했다. 보성군은 주민 참여형 안전지킴이 활동인 ‘우리마을 우리가 지키는 보성 600’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기관·단체 망라 공동대책위 구성

순천시는 지역 기관·단체가 망라된 ‘코로나19 대응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에는 순천시와 의회를 비롯해 순천의료원, 성가롤로병원, 순천병원, 한국병원, 순천시 의·약사회, 순천대, 청암대, 제일대, 순천교육지원청, 순천경찰서, 상공회의소, 순천농협 등 20개 기관·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2일 ‘제1차 공동 협력방안 대책회의’를 열어 기관별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의료 자원봉사자와 병상 확보 대책 등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순천교육지원청은 학교별 원격수업과 휴교 계획 등을 점검하고 학부모·학생 안심 언론브리핑을 연다. 순천경찰서는 CCTV 분석 등을 통해 자가격리 이탈자를 관리하고 위반자 수사한다. 순천소방서는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이송 지원을, 군부대는 의료인력 등을 지원한다. 순천의료원 등 병원은 병상·장비 및 의료진 확보와 선별진료소 운영을, 순천대 등 대학은 간호인력 지원 등 인력풀 확보를, 의사회·약사회는 전문가 자문을, 상공회의소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홍보 및 소상공인 관리를, 농협 순천시지부는 물품과 장비 지원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또 대책위는 3단계 발령 또는 보건소 폐쇄 등 최악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고, 환자 급증 시 병상 확보와 시민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긴박했던 펜데믹 상황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보성의 한 마을 주민들이 장례식장의 방명록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마을가꾸기 이어 2탄 마을지키기 ‘보성600’

보성군은 지역 전파 차단을 위해 주민참여형 ‘우리마을 우리가 지키는 보성600’을 추진한다.

‘보성600’은 읍면민회·이장·자율방범대·보성JC·새마을회 등 지역 사회단체와 보성군이 함께 추진한다. 고위험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지켜야하는 방역수칙 홍보를 비롯해 방역활동을 펼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방역수칙 준수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보성600은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성군은 앞서 상반기 역점 시책으로 ‘우리동네 우리가 가꾸는 보성600’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600개 자연마을 주민이 스스로 마을을 가꾸는 주민참여형 마을가꾸기 사업으로 ‘현대판 두레’다.

/순천=김은종 기자 ejkim@kwangju.co.kr

/보성=김용백 기자 kyb@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