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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처음부터 차근차근 … 기초학력 격차 줄인다
전남교육청, 132개 초교 1700명 대상 국·영·수 방학캠프
1~2학년 읽기 부진학생 전담교사 배치 단계별 맞춤 교육
2020년 08월 11일(화) 00:00
‘2020. 수해력 향상 여름 수학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교육청이 지난 1학기 ‘코로나19’로 인한 휴업과 온라인 학습으로 발생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여름방학 중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기초학력 향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 대부분의 학교가 지난 주부터 2주 정도의 짧은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 132개 초등학교에서 1700여명의 학생들이 기초국어, 기초수학, 영어캠프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특히 전남기초학력지원센터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전문가를 초빙해 한글 미해득 학생 7명을 대상으로 학생의 읽기 발달 단계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지난 1학기부터 해온 읽기곤란 학생에 대한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광주교대 통합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방학 중에도 운영한다. 여기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학생 개인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도로 이뤄지고 있다.

도 교육청은 앞서 초등 1~2학년의 초기 읽기 부진학생 지도를 위해 전담교사를 운영하고 있다. 전담교사는 초기 문해력에 대한 최적의 학습법으로 능숙하게 학생을 지도할 역량을 갖춘 정규교원으로 올해 시·군에 총 34명을 배치했다.

도 교육청은 또 초등 3~6학년 284명을 대상으로 체험, 놀이 중심 수학캠프를 목포수학교육체험센터 등 14곳에서 운영했다.

이 캠프는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이른바 ‘수포자(수학포기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매년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강사가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진행하는 현장 지원형 캠프이다. 숫자 크기 비교 게임과 덧셈을 이용한 수학퍼즐, 주사위 분수놀이, 소마큐브를 활용한 수학놀이, 네이피어 곱셈막대 등 교구를 활용한 수학놀이 등 놀이와 체험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도 교육청은 기초학력 지도 대학생(교대, 사범대) 멘토링제를 통해 기초국어, 기초수학 등 기초학력 향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들 대학생 멘토들은 멘티 학생들에게 기초학력뿐 아니라 상담, 학습코칭, 진로 지도까지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지난 1학기 ‘코로나19’라는 역대급 위기 상황을 교육현장의 협력과 지혜로 슬기롭게 극복했지만, 휴업과 온라인개학으로 인한 학습격차가 발생한 것은 문제다”며 “비록 짧은 여름방학이지만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학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