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차박’ 덕 좀 봤나?
국내 5곳 상반기 판매 30만대 돌파…전년비 25.6% 증가
기아 쏘렌토 3만7867대 1위…현대 팰리세이드 뒤이어
기아 쏘렌토 3만7867대 1위…현대 팰리세이드 뒤이어
![]() 기아 쏘렌토 |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지를 돌며 차에서 숙박을 해결하는 ‘차박’이 유행하고 있다. 덩달아 차박에 편리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업계의 SUV 판매가 처음 3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SUV 중에서 최고 인기 모델은 기아차의 쏘렌도로 파악됐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셀토스도 여전한 인기 속에 소형 SUV계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굵직한 SU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그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완성차 5개사의 SUV 판매량은 31만534대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4만7166대보다 25.6%가 증가한 것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전체 승용차 판매량(68만6871대)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5%에서 45.2%로 늘었다.
최근 수년간 SUV 인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촉발됨에 따라 국내 여행과 차박에 활용도가 높은 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생산한 SUV 중 최고 인기 모델은 쏘렌토로, 올 상반기 3만7867대가 팔렸다.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41.9%나 증가했다.
이어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3만1029대가 팔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셀토스는 2만9149대가 팔려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아차에서 판매 상위 모델은 니로 1만2154대, 모하비 1만1008대 순이었다. 특히 모하비는 지난해에 비해 9배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에서는 싼타페 2만6104대, 코나 1만8577대, GV80 1만7007대, 투싼 1만3098대 순이었다.
한국GM의 상반기 SUV 판매량도 1만6299대로 작년 동기(7325대)보다 무려 1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출시한 중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9545대 팔렸고, 작년 하반기 출시한 트래버스가 2238대 팔렸다.
올 3월 XM3를 출시한 르노삼성도 지난해보다 SUV 판매량이 2.5배 증가한 4만7959대로 4만대 선을 돌파했다. QM6는 2만4946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작년보다 48.1% 늘었고, XM3는 2만2252대 팔렸다.
이밖에 쌍용차는 코란도가 9613대 팔리며 작년 상반기보다 42.9% 증가했고, 렉스턴 스포츠는 작년보다 27% 감소한 1만5781대 팔렸다.
한편 SUV 인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차의 4세대 카니발과 현대차의 신형 투싼, 제네시스 GV70 등 하반기 굵직한 SUV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판매가 재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도 하반기부터 본격 출고되면 판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국내 SUV 중에서 최고 인기 모델은 기아차의 쏘렌도로 파악됐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셀토스도 여전한 인기 속에 소형 SUV계의 왕좌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굵직한 SUV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그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현대 팰리세이드 |
![]() 기아 셀토스 |
최근 수년간 SUV 인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가 촉발됨에 따라 국내 여행과 차박에 활용도가 높은 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어 현대차의 팰리세이드가 3만1029대가 팔리면서 2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셀토스는 2만9149대가 팔려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기아차에서 판매 상위 모델은 니로 1만2154대, 모하비 1만1008대 순이었다. 특히 모하비는 지난해에 비해 9배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현대차에서는 싼타페 2만6104대, 코나 1만8577대, GV80 1만7007대, 투싼 1만3098대 순이었다.
한국GM의 상반기 SUV 판매량도 1만6299대로 작년 동기(7325대)보다 무려 122%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월 출시한 중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가 9545대 팔렸고, 작년 하반기 출시한 트래버스가 2238대 팔렸다.
올 3월 XM3를 출시한 르노삼성도 지난해보다 SUV 판매량이 2.5배 증가한 4만7959대로 4만대 선을 돌파했다. QM6는 2만4946대로 가장 많이 팔리며 작년보다 48.1% 늘었고, XM3는 2만2252대 팔렸다.
이밖에 쌍용차는 코란도가 9613대 팔리며 작년 상반기보다 42.9% 증가했고, 렉스턴 스포츠는 작년보다 27% 감소한 1만5781대 팔렸다.
한편 SUV 인기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아차의 4세대 카니발과 현대차의 신형 투싼, 제네시스 GV70 등 하반기 굵직한 SUV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최근 판매가 재개된 쏘렌토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도 하반기부터 본격 출고되면 판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