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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광주시·전남도당 ‘되살아난 원팀정신’
위원장 경선, 집안 싸움 없이 송갑석·김승남 합의 추대
2020년 07월 30일(목) 19:45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전남도당 위원장 경선 과정에 ‘민주당 원팀’ 정신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방선거 공천권을 손에 쥔 지역위원장의 위상을 감안했을 때 치열한 집안 싸움이 예상됐지만 출마자들의 ‘아름다운 사퇴’가 이어지면서 무경선 합의추대 형태로 지역 위원장 인선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코로나 19 여파로 민주당 전국 대의원대회가 축소되고 전당대회도 비대면 형태로 치러지는 만큼, 전국 시도당들은 앞다퉈 무경선으로 위원장을 선임하고 있다.

30일 광주시당에 따르면, 현재 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갑석(서구갑) 의원이 이날 오전 차기 위원장 후보에 단독 접수했다.

광주시당위원장의 경우 애초 이병훈(동남을)·조오섭(북구갑)·민형배(광산을) 의원 등 3파전 양상이었지만 접수 전날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민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이 의원과 조 의원이 이에 동조해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현 송 위원장의 연임이 논의됐고, 송 위원장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대의원대회를 마무리할 전망이다.

앞서 민주당 전남지역 국회의원들도 김승남(고흥·보성·강진·장흥) 의원을 도당 위원장 후보로 합의 추대했다.

전남지역 의원들은 지난 23일 신정훈(나주·화순)의원과 김승남 의원 간 대화를 통해 도당위원장 후보를 김 의원으로 단일화하는데 합의했다. 애초 도당 위원장 출마를 저울질 하던 주철현(여수갑)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전남도당 위원장 경선에는 김 의원이 단독출마하는 형태로 합의 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도 지난 주 전남도당에 시당위원장에 단독 접수했다.

송갑석 시당위원장은 “호남인의 염원인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광주시당부터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주·전남시도당 대의원대회는 오는 8월 8일 열릴 예정이며, 단독후보일 경우 상무위원회에서 동의 여부를 물어 확정할 예정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