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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일부 공직자 그릇된 행동으로 많은 공직자 피해”
공직기강 확립 재강조…코로나 골프 道 공무원 3명 직위해제
2020년 07월 14일(화) 19:10
김영록 전남지사가 14일 전남도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최근 영암군청 일시 폐쇄 등 일련의 코로나 19의 지역감염과 관련 공직자들의 기강 확립을 강조하며 다잡기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최근 코로나19 상황속에서 일부 공직자의 그릇된 행동으로 많은 공직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공직자 신분을 다잡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공직자들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차단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으나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위험한 상항이 계속돼 비상한 각오로 전 직원이 관심을 갖고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가 질병관리본부가 정한 n차 감염을 막기 위해 예방에 철저를 기했으나 광주 고시학원을 다녀간 영암군 금정면장이 전남에서 30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감염이 발생한 바 있다. 전남 30번 확진자로 인해 같은 면사무소 동료가 31번째로 감염됐으며, 전남도청 일부 사무실, 영암군청, 시종·서호면사무소 등이 일시 폐쇄되는 등 연쇄적인 파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직·간접 접촉자 1592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면서 지역 보건인력, 행정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비판이 일었다.

김 지사는 “공무원을 통한 1건의 도 자체 전파감염은 부끄러운 일이다”며 “도민들로부터 공직기강이 무너졌다는 호된 비판을 들어도 할 말이 없다”고 말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재강조했다.

이날 전남도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인접지역인 광주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한 팀장급 도청 공무원 3명을 직위 해제하기도 했다. 이들 공무원은 소모임 자제령이 내린 지난 4일 영암의 한 골프장에서 영암군 금정면장 등 공무원 9명과 골프·식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