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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해제 직전 무증상 양성…관리감독 강화
광주 전체 확진자 중 17%가 격리 중 확진…확산 방지 노력
초등학생부터 해외 입국자·요양원 입소자까지 사례 다양
2020년 07월 13일(월) 19:44
광주에서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중 격리해제전 의무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초등학생부터 해외 입국자, 그리고 요양원 입소자 등 감염 사례도 다양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이 전수검사 당시에는 음성이었으나 격리해제 전 의무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더 철저한 자가격리로 가족은 물론 지역 감염이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에선 이날 지난달 26일 키르키스스탄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됐던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12일에도 일본 입국자가 2주간 자가격리 후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발생했다. 같은 날 광주 수완초등학교에 다니는 A(10)군도 자가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일동초와 용주초에 이은 3번째 초등생 확진자다. A군은 일곡중앙교회 관련 전수조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됐으며,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마지막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은 발열 등 특별한 증상이 없는 무증상 확진자다.

아가페 실버센터, 한울요양원 입소자 중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반복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27일 이후 격리 도중 추가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사람은 광륵사 관련 광주 126번, 154번, 금양 오피스텔 관련 155, 160, 해외입국 관련 일본 165번, 키르키스스탄 169번, 아가페 실버센터 관련 126번, 154번, 160번, 162번, 한울요양원 관련 79번, 80번, 81번, 86번, 111번, 112번, 131번, 132번, 152번, 153번을 비롯한 일곡 중앙교회 관련 162번 등 3명이다. 지난달 27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는 136명으로, 이들 중 17%(23명)나 격리 도중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날 현재 광주에선 코로나19와 관련한 음성판정자 중 1808명이 확진자와 밀접접촉 등으로 격리돼 있으며, ‘격리해제전 의무검사’에서 추가 확진자 발생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감염원과 접촉 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어 2주간 자가격리와 관찰이 그만큼 중요하다”면서 “사람에 따라 감염 초기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증폭되는 사례도 많은 만큼 자가격리시에도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