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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비문 무슨 뜻일까?
문화재청, 건조물문화재 기록물 내용 12월까지 DB 구축
2020년 07월 09일(목) 20:30
옛 건물에 부착된 현판이나 비문 내용이 알기 쉽게 풀이돼 DB로 구축된다.

문화재청은 국보·보물로 지정된 건조물문화재(주로 건축물) 기록물 등을 12월까지 목록화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문화재청은 지난해 12월 622건에 부속된 기록물 1485개와 관련 기록물 4만579개를 전수조사해 수집을 완료했다.

부속기록물은 문화재에 부착돼 있거나 새겨져 있는 현판, 주련(柱聯·그림이나 글귀를 새겨 기둥에 걸어 두는 물건), 비문 등의 기록물을 지칭한다. 관련기록물은 문화재와 관련된 고문헌, 사진, 도면, 수리기록, 논문 등의 기록물을 의미한다. 특히 부속기록물에는 건립 취지, 중수와 변화, 관련 인물 행적, 종교적 의미 등이 담겨 있어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지난 조사과정에서 부족기록물 하나인 주련의 누락, 부착 순서의 오류 7건을 확인했으며 현판과 주련의 색상·문양·보존상태 등도 확인해 목록화했다. 현판 테두리 문양은 화문(花紋·꽃무늬)이 30%로 가장 많았으며, 당초문(唐草紋·식물 덩굴무늬), 칠보문(七寶紋), 금문(錦紋) 순으로 많았다. 현판과 주련 모두 바탕색과 글자색은 흑색바탕에 백색글자(611건)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러한 결과들은 문화재수리에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조사한 건조물물화재에 대한 기록물은 12월 목록화 완료 이후 누리집 등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