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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vs 김부겸’ 막 오른 민주 당권경쟁
출마 선언 이낙연 “국난극복 책임 이행 가시밭길 마다 않겠다”
광주에 온 김부겸 “지역주의 벽을 넘어 광주정신 온전히 계승”
2020년 07월 07일(화) 19:40
이낙연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 오는 9일 당권 도전을 선언할 예정인 김부겸 전 의원도 이날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날 “민주당과 제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면한 위기로 코로나19의 확산, 경제 침체와 민생 고통, 격차 확대와 저출생 고령화 등 기존의 난제들, 평화의 불안 등 4가지를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신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을 위한 경제입법,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사회입법, 정치혁신과 권력기관 쇄신 등 개혁입법, 한반도 평화 지원, 일하는 국회 정착 등 5가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화 이후 최장수 총리와 전례 없는 국난극복위원장의 경험을 살려 당면한 위기 극복에 최선으로 대처하겠다”며 “국난극복의 길에 때로는 가시밭길도, 자갈길도 나올 것이지만 어떤 어려움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슈퍼 여당이 된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으로 책임정당, 유능한 정당, 겸손한 정당, 공부하는 정당, 미래 정당 등 5가지를 제시한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지도부와 함께 야당의 협력을 얻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민생과 평화를 위해 여야가 지혜를 모으는 가칭 ‘민생연석회의’와 ‘평화연석회의’를 구성해 가동할 것을 여야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난 극복이야말로 당정의 시대적 책임이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이를 위해 민주당은 정부에 협조하고 보완하면서도, 때로는 대안을 제시하고 정부를 선도해 최상의 성과를 내는 건설적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도 이날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이야말로 누가 몸으로 맞서 지역주의의 벽을 넘을 후보인지, 누가 광주정신을 온전히 계승할 후보인지 선택받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당 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가장 먼저 광주를 찾았다”며 “5·18민주항쟁 때는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의 대구지역 행동책으로 10대 현상수배자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고 광주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또 5·18 역사 왜곡에 대한 엄중한 처벌, 유공자 명예회복을 위한 법개정을 통해 정의가 진실의 토대 위에 바로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