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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체리, 미국산에 도전장
재배면적 2022년 60㏊로 확대
신선도와 안전성으로 승부
곡성군·농협·농업인 한마음
경쟁력 키우기 머리 맞대
2020년 06월 29일(월) 18:40
곡성 체리가 미국산 체리에 도전장을 냈다.

29일 곡성군에 따르면 곡성의 신성장 작물로 체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재배면적이 30㏊로 늘어나는 등 곡성이 국산 체리 주산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22년까지 60㏊까지 재배면적을 확대하고 2025년 생산량 180t과 생산액 36억원 달성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은 도입 단계로 생산·유통·6차 산업화 등 갈 길이 멀지만 새로운 지역 소득과수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농업인이 한마음으로 품질 좋은 체리를 선보이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나섰다.

곡성군이 신성장 작물로 체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오는 2022년까지 재배면적을 60㏊까지 확대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경쟁력 있는 생산기반으로 매년 10차례 이상 교육과 현 장견학을 추진 중이다.

또 선별 기준, 제품 포장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올해 곡성 농협APC와 협업을 통해 공선체계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선도와 안전성 면에서 국산 체리의 시장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게 곡성군과 재배 농가들의 판단이다. 체리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은 편인데 미국산의 경우 우리나라로 건너오는데만 최소 3~4일이 소요된다. 일본에서도 소비량은 줄지 않은데 반해 미국산 체리 수입량은 감소하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에 우리 국민의 체리 소비가 확대될 것이라는 데에는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국산 체리가 미국산을 얼마나 대체할 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안전성과 좋은 품질을 갖춘다면 국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대형 마트와 온라인마켓을 중심으로 미국산 체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미국산 체리 수입량은 지난해 기준 1만5800여t으로, 2005년에 비해 16배 증가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