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데이터센터’ AI 산업 활성화 기대된다
정부가 지난 1월 ‘데이터 3법’을 개정하면서 데이터 센터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그제 1000억 원을 들여 광산구 첨단 3지구에 조성 중인 AI(인공 지능) 집적 단지 내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연말에 착공해 2022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세계적으로 10위권 내에 들어가는 88 페타 플롭스 성능의 슈퍼 컴퓨터가 설치될 계획이다. 10의 15제곱을 뜻하는 ‘페타’와 컴퓨터 성능 단위인 ‘플롭스’를 합성한 ‘페타 플롭스’는 1초당 1000조 번 연산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발맞춰 광주시는 올해 들어서만 14개 AI 관련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어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인공 지능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으며, 그제는 AI 기업인 (주)에이모와 ‘광주 인공 지능 데이터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협업 체계 구축’ 등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는 ‘인공 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도심 내에 AI 기업을 위한 전용 입주센터를 임대 또는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인공 지능 산업은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한다. 앞으로 데이터 센터가 완공되면 광주에 진출한 AI 기업들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수집·가공·제공하는 관련 비즈니스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공 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에 주석을 붙이는 작업에는 사람 손이 필요해 고용 창출이 뒤따른다.
따라서 광주시는 앞으로 AI산업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도록 보다 면밀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광주시의 AI 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따라서 광주시는 앞으로 AI산업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도록 보다 면밀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광주시의 AI 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