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공동체 정신·오월 광주 표현하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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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공동체 정신·오월 광주 표현하려 노력”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우리밀 오월쿠키’ 상품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맞춰
옛 전남도청·사적지 등 형상화
수익금 일부 사회공헌활동에
2020년 06월 04일(목) 00:00
허윤성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 사무국장이 지난해 10월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상품대전’에서 ‘우리밀 오월쿠키’ 시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공>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최근 지역 사회적 경제기업과 협력사업으로 오월 사적지를 형상화한 ‘우리밀 오월쿠키’를 출시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에 맞춰 씨튼베이커리, 틔움베이커리, 뷰밀베이커리, 우리밀스토리(이상 제작), ㈜나무와달(디자인),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유통·판매)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협업해 만든 제품이다.

디자인은 광주 오월정신과 5·18 사적·기념관을 표현하는 26개 시리즈로 구성돼 있으며,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상무관, 민주광장, 양동시장 등을 본땄다.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모상근 마케팅팀 팀장은 “5·18민주화운동은 공동체 정신, 더불어 사는 삶 등 사회적경제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며 “사회적경제기업끼리 힘을 모아 오월을 표현하고 싶었던 오랜 꿈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월쿠키는 지난해 10월 시제품을 만든 뒤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15일 출시했다. ‘오월빵’도 고려했으나, 유통기한과 디자인, 상품성 등을 고려해 쿠키로 방향을 정했다.

판매도 순조롭다. 최근에는 전력거래소에서 광주전남지역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사내 홍보를 거쳐 160박스를 구입하기도 했다. 오월쿠키는 지금까지 5만여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고 한다. 쿠키는 한 봉지(4개 포장)에 5000원, 세트(16개)는 2만원이다.

오월쿠키는 사회 취약계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생산을 맡은 씨튼베이커리와 틔움베이커리는 각각 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 뷰밀베이커리와 우리밀스토리는 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등이 일하는 자활근로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모 팀장은 “쿠키판매 수익금 일부를 5·18기념재단과 연계해 사회공헌활동에 쓸 계획도 구체화 단계에 있다”고 덧붙였다.

오월쿠키 제작·판매는 내년에도 이어갈 예정이며, 5·18민주화운동 관련 행사, 광주 세계인권도시포럼 등 다양한 행사 등을 겨냥한 기념상품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쿠키는 가치키움사회적협동조합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현재 통신판매 중이며, 사회적경제 판로지원 쇼핑몰 ‘이스토어 36.5플러스’ 등 인터넷으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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