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 고가차도 자리에 원형 육교 등 랜드마크 조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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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 고가차도 자리에 원형 육교 등 랜드마크 조성을”
남구 백운광장 활성화 토론회
푸른길공원 연계 구조물 설치
미디어아트 등 볼거리도 필요
2020년 06월 03일(수) 00:00
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광주시 남구 백운 고가차도(백운광장) 자리에 원형 육교 등 대표 건축물(랜드마크)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광주 남구는 2일 청사 8층 대회의실에서 ‘백운광장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류영국 지오시티 대표와 진시영 작가 등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후 이명규 광주대 교수의 진행으로 김광수 남구의회 기획총무위원장, 조준혁 푸른길 사무국장, 이성기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감리단장, 노한종 백운광장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장 등이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에서 남구는 사업계획안 발표를 통해 랜드마크 설치를 주장했다.

남구는 “백운고가차도가 설치돼 있어 백운광장은 푸른길공원과 단절돼 있었다”며 “고가차도가 철거되면 인근 지역으로 연결되는 원형육교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남구청이 백운광장 인근에 있기 때문에 입체적 보행 연결이 가능하도록 공중회랑 방식의 연계구조물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와 함께 “백운광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찾을 수 있도록 대표 건축물과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며 “남구청사 벽면을 활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여 눈길을 잡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백운고가차도 철거 이후 백운광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안도 제시됐다. 남구는 “푸른길공원은 하루평균 2만여명의 주민이 이용을 하고 있다”며 “이들이 산책만 하고 귀가하지 않도록 노상주차장을 활용한 스트리트푸드존 조성과 로컬푸드 직매장을 설치해 주민들이 방문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푸른길공원의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명소로 조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남구만의 브랜드와 이미지를 구축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제시했다.

한편 백운광장은 도시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돼 2023년까지 879억원 규모의 대규모 환경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동시에 지하철 2호선이 건설되고 백운 고가차도가 철거되면서 백운광장 주변은 남구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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