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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악취·도로 파손 주범 은행나무 옮겨 심는다
2020년 05월 26일(화) 00:00
장성군 관계자들이 주민 불편을 불러온 동화면 가로수 은행나무들을 황룡강으로 옮겨심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주민에게 불편을 안기는 은행나무 군락을 가을꽃 축제가 열리는 황룡강변으로 옮겨심기로 했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동화면 중심지 일원에 가로수로 가꾼 은행나무 101주 가운데 이식이 가능한 69주를 황룡강변 연꽃단지 산책로 주변에 옮겨 심는다.

장성군은 병충해에 강하고 가을 정취를 선사하는 은행나무를 동화면 소재지 가로수로 심었다.

열매가 맺히는 10월 무렵 악취가 진동하고, 자라난 뿌리가 보도블록을 밀어내고 주변 가옥과 주택 담벼락을 파손시키면서 주민 불편이 끊이지 않았다.

장성군은 민원이 잇따르자 지난달 전담반(TF)을 꾸려 시범 굴취와 현장 조사를 거쳐 이식 결정을 내렸다. 은행나무가 서 있던 자리에는 황금편백을 대신 심어 경관을 가꾼다는 방침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은행나무가 황룡강변에 가을 운치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자연자원은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