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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고품질·친환경 축산업 명품 브랜드로 키운다
시설 현대화·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체계적 한우 혈통관리 적극 지원
영암군, 축산농가 소득 증대 박차
녹색축산 브랜드로 안정 유통망 확보
철저 방역으로 가축전염병 청정지역
깨끗한 축산농장 전남 최다 49곳 지정
2020년 04월 16일(목) 18:50
고품질 영암매력한우의 생산을 위해 영암군 관계자들이 송아지 브랜드 육성사업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영암매력한우의 롯데슈퍼 입점으로 축산물 판매망을 확보한 영암군은 올해 고품질 축산물 생산과 판매를 위해 4개 분야 32개 사업을 통해 700여 축산농가에 150여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축산물 수입 개방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축사시설 현대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한우산업 육성, 맞춤형 축산기자재 공급, 안전한 축산업 기반 조성, 축사환경 개선 등이다.

영암낭주농협은 유통 전문업체인 ㈜CY글로벌과 지난해 11월 영암매력한우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지역사회와 상생 소통하는 축산업 실현

축산업 정착을 위해서는 건축법 및 가축분뇨법에 따른 적법한 가축사육업 허가와 등록이 우선돼야 한다. 영암지역은 지난해까지 1290여 농가가 축산업 허가·등록을 마쳤고, 아직 등록하지 않은 150여 무허가 축산농가도 오는 6월까지 적법화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축산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달라지는 축산시책 홍보와 축사의 체계적인 관리, 분뇨처리 개선방안 등에 대해 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사회적으로 나눔과 이웃 봉사 등 사회환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축재해 예방과 축산농가 경영 안정 도모

영암군은 한·미 FTA 등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자 축사시설 개선을 통한 생축산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축사 개보수·축사내 시설 지원·방역시설 지원 등 축사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우의 경우 FTA기금으로 중소규모 농가는 5억원, 대규모 농가는 12억원까지 80%의 융자를 지원한다.

사전 컨설팅을 통해 농가당 1억원 내외로 한우 및 축산 ICT 융복합 확산 사업을 보조 지원한다.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장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등 안정적인 축산업 기반 조성 사업으로 15억여원이 투입한다.

영암군은 자체 예산 3억여원을 확보해 가금농가에 AI(조류인플루엔자)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시설을 지원한다. 자동개폐기 56대, 차량계근대 3대, 자가발전시설 2대, 칼슘첨가제 70t 등이다. 양돈농가에는 면역증강제 15t을 지원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꾀한다.

축산농가들이 밀식사육을 하지 않도록 점검반을 편성해 수시점검한다.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산농가 50곳에 관정, 스프링클러, 환풍기, 안개분무시설 등을 공급한다.

영암군은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104억원을 지원한다
◇고품질 조사료 생산기반 구축

영암군은 수입 개방과 사료값 상승에 따른 대응전략으로 대체작물 재배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해 104억원을 지원한다.

조사료 생산량 10만t을 목표로 재배면적 50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사일리지 제조운송비, 기계 장비, 종자 구입비, 퇴액비, 파종비 등을 지원해 양질의 국산 조사료를 생산해 사료 자급률을 높이는 등 조사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영암군은 볏짚 생산을 포함해 조사료 자급률 1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조사료 생산단지의 집단화·규모화를 통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이를 위해 1800㏊에 이르는 조사료 전문단지 5곳을 농식품부로부터 지정받은데 이어 올해 새로 6개 단지 1800㏊를 추가 신청할 계획이다.



◇혈통 관리·사육환경 개선으로 고품질 영암한우 생산

영암군은 우량 암소·송아지를 선발하는 ‘한우 송아지 브랜드 육성 공모 사업’에 선정돼 3년간 사업비 최대 12억원을 확보했다. 또 영암축협·한국종축개량협회와 협력해 6월말까지 유전능력 상위 30% 이상 선형심사 80점 이상인 우량암소를 선발, 오는 10월 영암축협 가축경매시장에서 브랜드 출범식과 함께 선발 송아지 경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체계적인 한우 혈통 관리를 위한 한우 등록, 한우 인공수정 정액비용, 혈통분석 지원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한다. 한우농가 고품질 한우 생산 의욕 고취를 위한 고급육 생산장려금과 엘리트카우(우량암소) 출산장려금 사업에 1억3000만원 투자, 차별화된 영암한우 생산기반 구축에 앞장선다.

한우농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소보정기(목걸이), 축사 환풍기, 면역증강제, 미네랄블럭 공급 사업에도 4억원을 지원한다.

◇선제적 방역대책으로 가축전염병 차단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선제적으로 편다. 가축전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인 10월부터 3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예방 중심의 선제적 방역대책을 실시한다. 거점 소독시설 등 방역초소 4개소 운영, 30농가 65만9000마리에 대한 동절기 사육제한, 축산농가 생석회 차단벨트 239t 지원, 소독약품·면역증강제·기피제 14t 지원, 안전방역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방제단 4개반 운영 등 철저한 방역으로 3년 연속 악성 가축전염병(AI·ASF·구제역)을 근절, ‘청정 영암’을 달성했다.

올해는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연 2회(4월, 10월) 실시하고 농장의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17농가에 2억3900만원을 들여 울타리·방역시설 등을 지원한다. 19농가에는 소독기·스팀기 등 차단방역시설(1억3900만원)을, 30농가에는 방역동력분무기(4200만원)를, 32농가에는 방역 컨설팅(3억2000만원)을, 30농가에는 구제역 자동주사기(2100만원)를 지원해 가축전염병을 막는다.

영암군은 공동방제단 4개반을 운영해 3년 연속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 100%를 달성했다. <영암군 제공>
◇녹색축산으로 지속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축산악취 문제 해결에도 힘을 쏟는다.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가축분뇨처리시설, 축산 악취저감제, 악취저감시설 등에 7억2300만원을 지원한다.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확대와 친환경축산물 인증,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사업에 6억2800만원을 지원하고, 고품질 우유 생산을 위한 낙농가 환경개선 사업에 3억2100만원을 지원해 환경친화형 축산환경을 조성한다.

영암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깨끗한 축산농장’에 49곳이 지정됐다. 전남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올해도 동물복지형 녹색농장 및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를 통해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의무화된 ‘퇴비부숙도 검사’를 위해 퇴비유통전문조직을 구성해 축산농가 맞춤형 컨설팅 및 부숙도 검사를 체계화한다.



◇영암 브랜드축산물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

영암매력한우의 유통망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영암군은 지난해 5월 대형 유통업체인 CY그룹과 유통계약 업무협약 체결해 영암매력한우의 롯데슈퍼 입점이 성사됐다. 영암군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축산물 유통시장 진출을 꾀하기 위해 축산물 홍보 광고와 판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영암매력한우의 롯데슈퍼 론칭으로 소비자들에게 영암 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됐다”며 “대형마트·백화점 등 대형 유통망으로 확장해 전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