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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기회’ 매출 효자된 농협 하나로마트
마스크 판매·지역 농가 판로 마련 등 공익적 역할 톡톡
광주 33곳·전남 353곳 등 386곳…올해 21곳 신규 개장
2020년 04월 07일(화) 00:00
올해 50주년을 맞은 농협 하나로마트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농어촌에 안정적으로 생필품을 공급하고 농산물 판로 역할을 해온 하나로마트는 각종 수익사업이 맞물리면서 지역조합의 주요 경영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6일 농협 하나로유통 호남지사에 따르면 하나로마트는 광주 33개·전남 353개 등 전국 2219개가 운영되고 있다.

지역 하나로마트는 모두 386개로, 전체 점포 수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전남 22개 시·군과 광주 5개구 별로 보면 시·군·구당 14.3개의 하나로마트가 있는 셈이다.

1970년 ‘농협 연쇄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하나로마트는 지역 농·축협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넓혀왔다.

지난 2016년 한 해만 광주 2개·전남 14개 등 16개 하나로마트가 지역에 새로 문을 열었고 2017년 10개, 2018년 15개, 지난해 9개 등 신규 점포는 꾸준히 생겨나고 있다. 2016~2019년 4년 동안 지역에 50개 점포가 신축됐으며 올해도 21개 점포가 새로 생길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완도농협과 고흥축협이 하나로마트를 신규 개장했고 남광주농협 효천점(3월)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식자재 마트를 포함 6개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여천농협은 지난 2월 화양점을 연 데 이어 오는 9월에는 선원점도 개장하며 세를 넓힌다.

올 하반기에는 고흥 흥양농협·여수원예농협·신안농협(6월), 담양 봉산농협·순천광양축협(7월), 무안 청계·장흥천관·해남땅끝·장성 황룡농협(9월), 무안농협·보성회천·신안 임자·해남계곡·장성 백양사농협·여수농협·광주축협(12월) 등 17개가 신축 예정이다.

농어촌지역 하나로마트는 은행과 주유소 등 편의시설을 갖추며 지역 농·축협의 경제사업 근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광산구 신가동 하나로마트 광주점이 운영하는 주유소 한 달 매출은 7000만원에 이른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여파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형마트 대신 가까운 동네마트를 찾는 수요가 하나로마트에 몰리고 있다.

하나로마트의 성장세에 발맞춰 물품 유통망은 더 견고하고 광범위해지고 있다.

2003년에는 목포 농산물유통센터, 2011년에는 광주센터가 건립됐으며, 광주시 서구 매월동에 있는 5000평(1만6500㎡) 규모 농협하나로마트 광주물류센터는 올 하반기 장성으로 이전한다.

강진우(56) 농협 하나로유통 호남지사장은 “하나로마트는 지역 독점 논란 속에서도 농어촌지역에 공산품과 생필품을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며 “마스크 공적 판매와 지역 농가 판로 마련 등 공익적 역할도 최선을 다해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