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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남을 김성환·여수을 권세도·순천갑 노관규 무소속 출마
광주·전남 총선 경쟁 구도 변화
2020년 03월 26일(목) 00:00
더불어민주당과 민생당 4·15 총선 경선 후보들이 잇따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민생당 광주 동남을 김성환 예비후보는 25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4·15 총선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는 저와 박주선 후보의 동의를 전제로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7대 2로 저를 공천했으나, 하루 만에 아무런 이유도 없이 공천을 뒤집었다”고 비판했다. 또 “현역 의원 모두를 공천한 것은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유권자의 기대를 저버리고 아무런 당내 경쟁도 없이 기득권을 옹호하려는 것이다”며 “언론사의 5차례 여론조사에서 박주선 후보와 비교해 대략 2배의 지지를 얻고 있는데도 이를 무시한 것은 여론조사에 응한 광주 시민에 대한 모욕이다”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투표를 통해 공천을 받았지만, 박주선 의원의 반발로 최고위원회가 재의를 요구하고 재심을 거쳐 공천이 취소됐다. 김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동남을은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후보, 민생당의 박주선 의원과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앞서 민주당 여수을 선거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던 권세도 예비후보도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컷오프된 이후 선당후사 정신으로 제2의 정치 인생을 살아가고자 했으나 여러 가지 상황 변화에 따라 고심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민주당 노관규 예비후보도 지난 19일 당을 떠나 총선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시장은 순천시청 앞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순천 홀대와 전략 공천 등 순천이 당하고 있는 정치 현실에 분노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