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 갈아타고 화순~광주~남원 질주한 ‘간 큰 중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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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차량 갈아타고 화순~광주~남원 질주한 ‘간 큰 중학생’
2020년 03월 24일(화) 00:00
○…훔친 차량을 갈아타면서 무면허로 광주에서 전북 남원까지 질주한 간 큰 10대 중학생이 경찰서행.

○…23일 광주동부경찰에 따르면 A(14)군은 지난 20일 새벽 화순에서 차량 열쇠가 들어있는 포르테 차량을 훔쳐타고 광주시 동구 금남로까지 왔다가 문이 열린 모닝 차량을 발견, 갈아타고 도주해 북구로 옮긴 뒤 지난 21일 새벽 5시 50분께 다시 레이 차량으로 바꿔타고 광주시내를 휘젓고 다니면서 불로동 호텔 주차장에서 명품 지갑과 현금 30만원, 신발 등도 훔쳤다는 것.

○…경찰조사결과, 무면허인 A군은 문을 열어둔 채 키를 놓고 내린 차량만 골라 타고 화순부터 남원 IC인근까지 100㎞가량을 돌아다니면서도 주유소 주유기를 들이받은 것 외에 접촉사고를 내지 않는 운전실력(?)으로 경찰도 혀를 내둘러.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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