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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신 기술로 똑똑하게 대처한다
코로나맵·코로나 알리미·실시간 상황판 등 온라인 지도
확진자 특정 지역 방문한 뒤 경과한 시간도 알려줘
자가격리자 위치정보·약국 마스크 재고 정보까지 제공
2020년 03월 17일(화) 18:30
[광주광역시 코로나19 확진자 이동경로 맵]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현대인들은 최신 기술을 이용해 ‘똑똑하게’ 감염병에 대처하고 있다.

감염병 관련 정보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월 개발된 ‘코로나맵’부터 ‘코로나 알리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실시간상황판’ 등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지도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확진자가 8320명에 달한 지금은 확진자가 특정 지역을 방문한 뒤 경과한 시간까지 알려주고 있다.

정부도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자를 관리하기 위한 앱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개발해 배포했다. 앱에는 의심증상 자가체크·보고,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격리장소 이탈 여부 실시간 확인 등 기능이 갖춰져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된 이 앱은 전국 자가격리 대상자 1만2000여명(15일 기준) 중 35%가 설치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앱 개발사들은 굿닥, 웨어마스크, 마이마스크 등 공적 마스크 판매 현황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뿐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약국 위치와 해당 약국의 마스크 재고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다.

대형 포털 사이트로 합세했다. 네이버, 카카오는 각각 네이버지도, 카카오맵에서 약국을 검색해 마스크를 보유한 약국 지점, 마스크 재고 현황 등을 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는 기업에도 변화를 일으켰다. 국내 대기업들이 상반기 공개채용 시즌을 맞아 영상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비대면) 채용’을 도입하고 있다. ‘언택트(Untact)’란 사람 간 접촉(Contact)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채용설명회, 면접, 역량검사 등 과정을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1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공개채용에서 LG전자, 카카오, CJ 등은 지원자가 노트북·PC 등 기기로 회사 면접관과 질의응답하는 화상면접을 활용한다. 롯데는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채용정보를 전달하고 있으며, SK는 이달 말 온라인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 뒤 화상면접도 시행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영상면접과 역량검사를 동시에 시행하는 ‘AI역량검사(면접)’ 기술도 인기를 끌고 있다. IT기업 마이다스IT에 따르면 올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쌍용자동차, 한미약품 등 300여개 기업이 AI역량검사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100개 기업이 추가로 기술을 도입한 것이다.

최신 기술로 감염병에 대처하는 흐름은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IT기업들에 정부의 과학 데이터베이스를 공개, AI를 활용해 감염병 자료를 분석하고 바이러스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컴퓨터가 스스로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를 분석하는 것이다.

백악관은 과학 논문 등 연구물 2만 9000여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으며,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과 손잡고 인터넷에 떠도는 바이러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