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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은행, 코로나 피해 기업 대출심사
광주신보와 협약…77개 영업점서 보증 약정 등 업무 대행
2020년 03월 12일(목) 00:00
11일부터 광주은행 77개 영업점에서 코로나19 대출 보증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송종욱 은행장이 동구 충장로5가 포용금융센터에서 피해기업을 상담하고 있다. <광주은행 제공>
길게는 두 달까지 걸렸던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부 대출심사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보증 심사 업무를 77개 영업점에 마련된 전담창구에서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난 달 말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보증상담, 서류접수, 현장방문 및 보증약정 등 광주신보 업무를 광주은행에서 대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신보에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경영애로자금 대출상담이 폭주하면서 보증상담과 현장실사 업무가 지연됐기 때문에 이뤄졌다.

보증서 발급과 실제로 대출을 받기까지는 1~2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자금신청 70~90%는 보증부 대출에 몰리고 있다.

광주신보가 이달 초부터 10일까지 보증 상담을 완료하거나 예약한 건수(~4월10일)는 3553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131건) 보다 66.7% 많은 수치다. 일부 지점의 경우 다음 달 28일까지 상담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광주은행은 광주신보의 상담업무를 수탁하면서 고객이 대출 신청을 위해 은행과 신용보증재단을 번갈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대출심사 기간이 짧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은행은 145개 모든 영업점에 코로나 피해상담 전담창구를 마련하고 최고 1.3%포인트 금리를 우대하는 1000억원 규모 긴급경영안전자금을 투입했다. 피해 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별도 원금상환 없이 1%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을 적용해 기한을 연장하고 분할상환금 유예도 시행한다.

송 행장은 “광주은행 방문 한 번으로 보증상담과 보증약정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받으면서 피해 소상공인에 자금지원이 적기에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하고 적기의 금융지원을 통해 상생발전을 이루며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