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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만난 부동산중개업 창업자 몰린다
에너지절감 AI플랫폼·VR중개 등 공공데이터 활용 서비스 인기
부동산 중개 넘어서 투자 자문·주거 부동산 관리업 등 업태 다양
광주·전남 부동산중개업자 3년 새 1500명 급증…6000명 돌파
2020년 03월 11일(수) 00:00
<자료:국세통계>
연 매출 40조원 규모 부동산서비스 산업이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만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통계청 서비스업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기준 부동산 관련서비스 사업체는 전국 13만7000여 개였고, 이들 총 매출은 38조4524억원에 달했다. 부동산서비스업 종사자는 42만5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산업 성장세에 맞춰 지역 중개업 창업도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지역 부동산중개업자는 광주 4076명 전남 2207명 등 총 6283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4807명(광주 3123명·전남 1684명)이었던 중개업자는 2017년 5350명(광주 3473명·전남 1877명)→2018년 5904명(광주 3812명·전남 2092명) 등 매년 500명 넘게 늘어났다. 3년 새 지역 중개업자는 30.7%(1500명) 증가하면서 지난해 6000명을 돌파했다.

부동산서비스 산업은 부동산 중개·대리업 뿐만 아니라 투자 자문, 감정 평가, 주거용·비주거용 부동산 관리업 등 업태가 다양하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GPS(위성항법장치)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포함한 빅데이터는 부동산 서비스 예비창업자에게 단골 소재로 쓰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 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지난 2018년 최우수상을 받은 ‘나인와트’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절감 AI플랫폼을 만들어내 건물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주거웰빙지수’ ‘아파트 내재 가치지수’를 산정하거나 3D 도시공간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가설계를 제공하는 서비스도 나왔다. 국내에서 둥지를 트려는 외국인들을 위해 가상현실(VR) 중개를 하거나 룸메이트(동반 거주자) 연결, 이사·가구업체 추천, 해외배송 확인 등 서비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는 부동산산업 분야 창업을 활성화하고 혁신적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감정원과 ‘2020년 부동산서비스산업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공모주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부동산 이용·관리 등 부동산산업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부동산서비스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가 접수는 오는 5월25일까지 받는다. 서류심사 및 창업캠프 등을 거쳐 8월5일 최종 수상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수작 수상자는 ▲성공 창업가와 만남 ▲분야별 일대 일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전략 교육 ▲창업캠프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에 8주 동안 참여할 수 있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오는 4월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롭테크(부동산 기술) 분야 창업교육프로그램’(총16회)을 별도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