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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1000만원…로컬푸드 ‘전성시대’
전남농협, 올 62개로 확대…참여농업인 4천명 3년새 2배
농식품부, 순천2·나주 1곳 포함 전국 28개 우수매장 인증
2020년 02월 28일(금) 00:00
지난해 전남 로컬푸드 직매장 연 평균 매출은 16억4400만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화순 도곡농협 로컬푸드 직매장.<광주일보 자료사진>
로컬푸드 직매장 시장이 지난해 5200억원대로 성장하면서 광주·전남 농가 소득안정에 보탬이 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광주 20개·전남 45개 로컬푸드 직매장은 한 해 동안 881억1500만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남 직매장 연 평균 매출은 16억4400만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5번째로 높았다. 광주 20개 매장의 연 평균 매출은 7억800만원으로 전국에서는 10번째, 광역시 중에서는 4번째로 높았다. 로컬푸드 직매장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로, 지난해 전국 469개 매장은 5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7일 우수 농산물 직거래 사업장으로 ‘순천로컬푸드 조례호수공원점’ 등 7곳을 새로 선정했다.

‘우수 농산물 직거래사업장 인증 제도’는 직거래농산물 비중, 지역농산물 비중, 안전성 관리, 여성·고령농 참여율, 소비자 교류 등의 지표를 기준으로 세웠다. 2017년 12곳, 2018년 9곳에 이어 지난해 7곳까지 모두 28곳이 인증을 받았으며 순천 2곳·나주 1곳이 이름을 올렸다. 우수 사업장은 매장당 1000만원의 홍보마케팅비와 해외연수 참가 지원 등 혜택을 받는다.

순천로컬푸드 조례호수공원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참여농가(468명)를 자랑하고 있다.

생산자, 소비자,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순천로컬푸드㈜가 매장을 운영하는 등 가장 이상적인 민·관협업 사례로 평가된다는 것이 농식품부 측 설명이다.

참여 농가들은 자발적으로 생산자 자조회 모임을 결성하고 이를 통해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전성 검사실적은 연간 259건으로 신규 인증사업장 중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소비자 체험 등 도농교류 행사를 연간 13회 열며 소비자와 신뢰를 돈독히 쌓고 있다.

지난 2017년 전국에서 2번째 ‘우수 사업장’ 인증을 받은 ‘나주시로컬푸드직매장 빛가람점’은 혁신도시 거주여건 개선에 공을 세웠다. ‘순천로컬푸드 순천만국가정원점’은 하루 매출 1000만원을 올리고 있다. 소비자 회원 수만 1만3000명이 넘고 소셜미디어(SNS) 회원도 3000명을 돌파했다.

올해도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꾸준히 생겨날 전망이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지난해 기준 42개에서 올해 62개로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전남본부 소속 로컬푸드 직매장 참여농가는 2016년 2547명에서 지난해 4041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농협 광주본부도 로컬푸드 직매장 6곳이 매년 50% 넘는 매출 증가세를 보이면서 ‘도시농협’ 특성을 살린 ‘샵인샵’(Shop in shop) 형태 매장을 늘릴 방침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