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을] 최고위원 vs 전 靑 행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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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을] 최고위원 vs 전 靑 행정관
이형석, 정치·행정 경험 풍부 시당 위원장 맡아 조직 탄탄
전진숙, 시의원 지역 토대 다져…중앙 인맥·여성 가산점 강점
2020년 02월 20일(목) 00:00
지역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 예비후보(사진 위쪽)와 전진숙 예비후보.
광주 북구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형석(58) 최고위원과 전진숙(50) 전 청와대 제도개혁비서관실 행정관이 당내 경선을 치른다. 애초 이형석 최고위원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전진숙 전 행정관의 뒤늦은 출마에 따라 양자 대결이 성사됐다.

이 최고위원은 폭넓은 조직과 오랜 지역구 활동으로 다져진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며, 전 전 행정관은 광주시의회 의원을 지내면서 지역에 토대를 마련한 뒤 청와대 행정관으로 중앙 인맥을 다졌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관록의 이 최고위원과 여성 가점을 받는 전 전 행정관이 뜨거운 한 판 승부가 예고되면서 최근 관심을 받는 선거구로 떠오르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최연소 광주시의회 의장(만 39세), 노무현대통령 청와대 비서관, 광주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낸 풍부한 정치·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제2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광주형 일자리 성공적 정착 등의 공약을 준비하면서 지지세를 늘리고 있다. 또 광주은행 노조위원장을 지냈고, 광주시당 위원장을 맡아 지난 지방선거를 승리를 이끄는 등 조직이 탄탄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여년 넘도록 북구을에서만 정치 활동을 한 점 등도 강점이다.

이 최고위원은 “21대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으로서 지난 연말 공수처법, 선거법 개혁 등을 이뤄낸 개혁 입법을 어떻게 정착시켜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민주당의 기반이 된 호남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국가운영을 뒷받침하고 호남이 원하는 지역발전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이번 총선은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정신을 계승하고, 광주 경제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냄과 동시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나섰다”면서 “새로운 정치를 반드시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공약은 ▲광주 북구 첨단 3지구 인공지능 융합산업 집적화단지 조기 조성 ▲호남고속도로 확장 및 용봉IC 진입로 조속 개설 ▲농·수·축산물 복합유통단지 북구 건립 ▲창업기업성장지원센터 북구 본촌산단 내 건립 ▲청년부사관제 도입으로 10만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이다.

전 전 행정관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출마를 준비하면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청와대에서 정부혁신 및 지방행정·사회 혁신 분야를 담당한 전 전 행정관은 지역 여성정치인 최초로 청와대 행정관으로 발탁된 유일한 여성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시민사회 운동과 북구의회 의원, 시의회 의원 등을 거쳤으며, 여성 가산점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 전 행정관은 “4·15 총선은 개혁의 완수를 위해 ‘촛불총선’이 돼야 한다”며 “촛불총선은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의 또 한 번의 준엄한 명령이 될 것이며, 촛불총선의 완성으로 세대교체를 위한 정치혁신을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정부의 성공에 밑거름이 될 것이며, 광주정치의 새로운 세대교체 그리고 지역구 주민의 바람과 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 광주정치의 세대교체를 통해 ‘존재감 있는 광주정치’, ‘살아있는 민주당의 심장’으로 광주정치를 만들어 가고자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말했다.

주요공약은 ▲청년도전자금, 청년복지공동체 조성 ▲AI평생교육센터 유치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채식산업 성장지향 식음료산업 관광단지 조성 ▲중외어린이공원 미래형 어린이스포츠 테마파크 조성 ▲성평등 임금 고시제, 여성 평등 임금제 등이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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