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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비상경영 선포
대표이사 등 전 임원 사표 제출
임원 30%, 조직장 20% 급여 반납
2020년 02월 19일(수) 00:00
아시아나항공이 전 임원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급여를 반납하는 등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아시아나항공 한창수 사장은 18일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담화문을 통해 “지난해 한일관계 악화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항공수요가 크게 위축돼 회사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용 절감 및 수익성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사표를 제출하는 등 특단의 자구책 실천에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전 임원들은 급여 30%, 사장은 40% 반납하고, 모든 조직장들 역시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이 솔선수범한다는 취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급좌석 기준 중국 노선은 약 79% 축소됐고, 동남아시아 노선은 25% 축소하는 등 조치를 취함에 따라 운항, 캐빈, 정비 등 유휴인력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일반직과 운항승무직, 개빈승무직, 정비직 등 직원들은 10일간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비용 절감을 위해 사내·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수익성과 직결되지 않는 영업 외 활동은 대폭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아시아나항공 일반노조’, ‘아시아나항공 열린 조종사 노조’ 등 3대 노조와 함께 ‘위기 극복과 합리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아시아나항공 노사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며 노사가 합심해 위기 극복을 다짐한 바 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