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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 4000억 투입 3고로 용적 확장
내용적 4600㎥→5500㎥로 확대
5월 28일까지 설비 개선공사
조강 생산능력 연 80만t 증대
2020년 02월 17일(월) 00:00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3고로 개수공사를 오는 5월 28일까지 진행한다. <광양제철소 제공>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3고로의 내부 용적을 늘리는 설비 개선공사를 오는 5월28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고로는 철광석·석탄 등 원료를 소결광·코크스로 가공한 뒤 최대 2300℃에 달하는 열로 쇳물을 만드는 제철소의 핵심 설비다. 이 고로는 높이가 110m에 달해 고로(高爐)로 부른다.

포스코는 광양에 5기, 포항에 4기 등 총 9기의 고로에서 쇳물을 생산하고 있다. 3고로 개수공사가 끝나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인 6000㎥ 내부 용적을 갖춘 광양 1고로, 내용적 5500㎥ 규모의 광양 4·5고로, 5600㎥ 규모의 포항 3·4고로와 함께 총 6기의 초대형 고로를 운영하게 된다.

광양제철소 3고로는 지난 1990년 준공돼 2007년 개수를 한 차례 거쳐 4600㎥의 내용적을 갖추게 됐다. 3고로를 포함한 광양제철소의 고로 5기는 끊임없이 쇳물을 생산하며 광양제철소가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의 초석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조강 생산 누계 5억t을 달성했다.

이번 개수공사를 통해 3고로는 내부 용적 확대(4600㎥→5500㎥)로 기존 대비 연간 80만t 이상의 조강 생산능력이 증대된다. 특히, 생산능력의 변화 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환경과 수익성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개수공사 기간 중 투입되는 인원에 대한 안전 강화를 위해 안전교육 이수자에게만 출입을 허용한다. 또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분진을 막기 위한 대형방진망을 설치해 안전과 환경 측면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이번 개수공사에 하루에만 1200명 가량 투입되고, 4000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김대수 기자 kd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