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 100년 광주 상수도 노후관 교체 서둘러야
올해는 광주시에 상수도가 보급된 지 100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수돗물 보급률이 99.91%에 이를 정도로 질적·양적 성장을 거듭해 왔다. 하지만 노후 상수도관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해 누수되는 수돗물이 여전히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상수도의 유수율(有收率)은 2018년 기준 87.68%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85%)보다는 높지만 서울(95.8%), 대전(93.6%)에 비해서는 낮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누수되지 않고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 수입으로 받아들이는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2004년 80%를 넘어선 상수도 유수율이 아직도 90%를 밑돌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관로의 노후화로 인한 누수가 꼽히고 있다. 광주 상수도의 총 연장은 3933km인데 이 중 30년 이상 된 관로가 14.57%이며 20년 이상 된 관로도 33.69%나 된다. 전체 관로의 절반가량이 노후 관로인 셈이다. 이는 그동안 광주시가 고질적인 급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원지 확장과 정수장 공사 등에 우선 투자해 온 탓이다.
이 때문에 상수관로의 노후화는 잇단 수돗물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광주 서구·남구·북구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에 이물질이 섞여 나오거나 흐린 물이 나오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광주시는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관 교체 등 관로 정비 및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진척이 더딘 실정이다.
수돗물 누수로 인한 손실은 수도 요금에 포함돼 결국 시민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도 유수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제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야 할 때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상수도의 유수율(有收率)은 2018년 기준 87.68%에 머물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85%)보다는 높지만 서울(95.8%), 대전(93.6%)에 비해서는 낮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누수되지 않고 가정까지 도달해 요금 수입으로 받아들이는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광주시는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노후관 교체 등 관로 정비 및 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 등으로 진척이 더딘 실정이다.
수돗물 누수로 인한 손실은 수도 요금에 포함돼 결국 시민 부담으로 이어지는 만큼 무엇보다도 유수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제 깨끗한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