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보건교사 확충 서둘러야
신종 코로나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전남 지역 초중고 가운데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곳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남 초중고 826개 학교 중 보건교사가 배치된 학교는 488개로 59.1%에 그쳤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더욱이 소규모 학교의 경우 단독 배치가 아닌 순회 보건교사를 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0%에 불과하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248개 중 34.2%(88개)에만 배치돼 상황이 더 심각했다.
현행 학교보건법은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학교에는 순회 보건교사를 둘 수 있다고 예외를 인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남의 경우 338개 학교에 상근 보건교사가 없는 상황이다. 반면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는 99% 이상의 배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 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 내 감염 여부를 점검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모두 보건교사의 몫이다. 여기에 현황 보고와 가정 통신문 발송 등 행정 업무까지 처리한다. 따라서 지난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의무 배치하고, 일정 규모 이상에는 두 명 이상 두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교사들은 단체 생활을 하는 학교에서 확산 방지를 위한 1차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려면 학교마다 보건교사를 반드시 배치하도록 해야 한다. 정부는 예산과 인력 수급 대책을 세워 만성적인 보건교사 부족을 서둘러 해결해야 할 것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다. 더욱이 소규모 학교의 경우 단독 배치가 아닌 순회 보건교사를 배정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40%에 불과하다. 특히 중학교의 경우 248개 중 34.2%(88개)에만 배치돼 상황이 더 심각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 내 감염 여부를 점검하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모두 보건교사의 몫이다. 여기에 현황 보고와 가정 통신문 발송 등 행정 업무까지 처리한다. 따라서 지난해 모든 학교에 보건교사를 의무 배치하고, 일정 규모 이상에는 두 명 이상 두는 내용의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아직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