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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운행 재개…장성 지역경제 ‘훈풍’
장성역 3개월 간 8천명 이용…역세권 경기도 ‘기지개’
노란꽃잔치 기간 1일 평균 100명 ‘북적’…지역 활성화
2020년 01월 31일(금) 00:00
장성역 KTX 운행 재개 3개월 만에 이용객 수가 8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명절 기간 이용객으로 붐비는 장성역 매표 창구. <장성군 제공>
KTX 운행 재개로 침체됐던 장성의 지역경제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장성군에 따르면 KTX 운행 재개 3개월 만에 이용객 수가 8000명을 돌파했다.

전국적인 꽃 축제로 발돋음 한 황룡강 노란꽃잔치가 열렸던 지난해 10월에는 1일 평균 100여명이 KTX를 이용해 장성을 찾으면서 축제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KTX 운행 중단 이후 크게 감소했던 주말 택시 이용객 수도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세권 경제도 차츰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성역 KTX 이용객 수 집계는 지난해 9월16일부터 12월31일까지 107일 간 상·하행선 이용 승객 수를 기준으로 산출됐다.

장성군의 집계 결과 총 8077명이 장성역에서 KTX를 이용했으며, 1일 평균 이용객 수는 76명으로 나타났다.

승객 대다수는 목포 방면보다는 수도권을 오가는 경우에 KTX를 주로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노란꽃잔치가 열린 지난해 10월에는 하루 평균 상행선 53명, 하행선 47명 등 ‘1일 평균 이용객 수 100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돼 외부 관광객 유입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성역 KTX는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인해 정차가 중단된 지 4년 6개월여 만인 지난해 9월16일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5만 장성군민의 숙원이던 KTX 운행 재개는 지역민과 유두석 군수의 노력이 일궈낸 값진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민 1만2315명이 서명에 참여하고, 유 군수가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관계자들을 수차례 만나 장성역 KTX 재경유 당위성을 설명하고 설득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현재 목포~서울(용산) 4개 노선(상·하행 2개 노선)이 장성역을 경유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앞으로 인근 시·군 등을 대상으로 장성역 KTX 이용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정차횟수 확대를 위한 노력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