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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헌 원장의 톡톡 창업이야기] 창업 성패를 가르는 골든타임
2020년 01월 14일(화) 22:30
‘골든타임’이라는 단어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한때 히트를 쳤던 동명의 의학드라마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방송 용어로 골든타임은 황금시간대를 말하지만 의학용어로 골든타임 일명 골든아워는 외상을 입었을 때 내외과 치료를 받아서 죽음에 이르는 것을 방지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시간대를 말한다. 이 글의 제목에 붙인 골든타임은 의학용어적 관점의 골든타임이며 자칫 실패로 이어질 수 있는 창업에도 실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골든타임과 그 골든타임대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서 살펴보기로 하자.

창업에서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시기 일명 창업 성패의 골든타임은 단계로는 총 3단계, 기간으로는 총 9개월을 꼽을 수 있다. 1단계는 창업 준비단계로 개업 전 창업 준비기간 3개월이고 2단계는 개업단계로 개업 이후 3개월이며 3단계는 활성화 단계로 개업 이후 4개월~6개월까지 3개월이다. 개업 전 3개월의 준비기간이 1단계 골든타임인 이유는 이 기간 동안 섬세한 창업준비가 부실하거나 소홀하면 경쟁력이 빈약한 채로 창업을 하면 실패확률이 급상승하기 때문이다.

개업 후 3개월의 기간이 2단계 골든타임인 이유는 과거 오픈 후 3개월 정도의 개업효과 속칭 오픈빨이 나오는 기간이 최근 SNS의 발달로 인해 소비자간 정보교류 속도가 빨라짐으로서 1개월 정도로 짧아진데다 개업 초기에 준비된 운영전략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인정을 받아 고객유치와 매출을 일정 수준 이상 안정화시키지 못하면 장기적인 운영에 빨간불이 켜지기 때문이다. 개업 이후 4개월~6개월까지의 3개월이 3단계 골든타임인 이유는 2단계에서 매출이 어느 정도 안정됐다면 더 높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해 더욱 더 매장을 활성화 시켜야 하는 단계이고 만일 매출이 안정화 되지 못했다면 3단계에서 빠른 속도로 다양한 고객니즈를 조사, 분석 후 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변화와 마케팅 전략을 적용해 고객들의 발길을 유도해 매장을 활성화 시켜야하기 때문이다.

단계별 골든타임을 잘 활용하지 못해 가장 많은 실패사례로 꼽히는 프로세스는 1단계에서 부실한 준비를 하고 2단계에서 고전한 창업자가 3단계 과정마저 전략적으로 실패하면 대부분 운영비의 압박으로 인해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한계에 도달하기 십상이고 대부분 이 시점에서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한 표현은 아니다. 이렇듯 각각의 단계는 서로 연결돼 맞물려 있기에 각 단계별로 해야 할 핵심 요소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단계의 핵심요소는 경쟁력 있는 점포개발, 섬세한 단계별 운영전략 및 차별화 전략 수립, 역량 있는 직원구인, 안정적인 거래처 확보, 경쟁점포 분석,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꼽을 수 있다. 2단계 핵심전략은 제품(메뉴) 및 고객서비스 품질 강화, 공격적인 홍보마케팅, 직원들의 업무역량 강화, 안정적인 고객관리, 실효적인 이벤트, 상시 고객니즈 조사 및 적용 등이 대표적이다. 3단계 핵심전략은 고객니즈 재분석, 전문가 자문을 통한 새로운 변화요소 추출 및 반영, 활성화전략 수립 및 적용, 매출 다각화 및 홍보마케팅 다각화 등을 꼽을 수 있다.

대개의 예비창업자들이 3~6개월 이내의 운영비만 확보한 상태에서 창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현실을 놓고 보면 결국 예비창업자들은 창업 이후 6개월 이내에 반드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예비창업자들이 3단계의 골든타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게 되는 것이다. 3단계의 골든타임 중 가장 중요한 단계가 뭐냐고 묻는다면 주저없이 1단계인 준비단계를 꼽게 된다. 준비단계가 부실하면 더 이상 성공을 위한 창업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창업에 내몰리기 때문이다. <한국지역산업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