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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 ‘중동 리스크’ 발생…국제유가 동향 등 관심
국내 증시 1월 효과에 ‘IT·중소형주’ 상승 기대
시진핑 주석 방한 확정 중국관련주 관심 필요
2020년 01월 05일(일) 23:00
정계두 유진투자증권 2지역본부장
2020년 증시 출발점에서 ‘중동 리스크’가 다시 발생했다. 미국이 최근 이라크 주재 미국대사관에 대한 습격 및 미군시설에 대한 포격 배후로 친이란 시아파민병대를 의심하고 표적 2개에 대해 공습을 감행했는데 이란군부 실세 사령관과 친이란시아파 민병대를 이끄는 아부 마흐디 알무한디스가 숨졌다. 이란정부도 미국에 대해 ‘가혹한 보복’을 예고하며 중동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 이번 공습이 얼마전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이 합동 군사훈련한 것을 상기하면 무역합의 서명을 앞둔 시점에서 시장에 미묘한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글로벌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한 상황으로 이번주 국제유가 동향과 중동정세에 관심을 두고 시장을 봐야 한다.

새해에는 기대감이 있다. 주식시장에서도 직전 해 부진했으면 새해에는 투자자들도 상승반전을 기대하고 시장흐름이 좋으면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한다. 필자가 여러 차례 언급했던 1월 효과의 배경이다. 2019년 국내증시는 글로벌증시의 높은 상승에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는데 풍부해진 유동성 속에서 2020년에는 가격부담이 높아진 글로벌증시 보다 이머징(Emerging·신흥) 국가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이다.

한국 주식시장에서도 1월 효과는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 2018년은 2017년 상승추세가 이어지며 2018년 2월2일 2607.10pt 로 고점을 기록하기 전까지 상승흐름이 이어졌고 2019년도에는 2018년말 하락세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1월4일 1984pt를 저점으로 1월31일 2222pt까지 상승하며 저점 대비 11.9% 상승했다. 2020년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은 대부분 긍정론 일색이다. 1월7일 삼성전자 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는데 영업이익수준이 6조8000억원선으로 3분기 7조8000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20년은 1분기 7조원대를 다시 회복한 후 분기별로 10조원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 강세와 2020년 국내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배경이라 할 수 있다. 다만 2019년 반도체업종은 46.2% 올랐고 실적개선을 충분히 예측 가능한 상황으로 실적발표가 단기 부담으로 작용하며 조정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반도체 이외에 대안은 뚜렷하지 않다. 단기적으로 대형 반도체주는 비중을 조절하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낮은 중소형주와 핸드폰 등 IT하드웨어 중소형주로 관심을 늘려볼 필요가 있다.

1월7일~10일에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CES2020’(CES: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이 열린다. 글로벌 최대 IT 전시회로 과거에는 가전 중심의 행사였지만 지금은 가전뿐 아니라 AI, 헬스케어, 뷰티, 자동차 등 ‘기술’을 이용하는 모든 업계가 참여하는 종합박람회다.

또한 1월12일~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이피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린다. 글로벌 최대 행사로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을 중심으로 1월 코스닥강세를 이끌었던 배경이다. 그리고 시진핑 주석이 상반기 중 방한이 확정이라는 청와대 발표를 고려하면 중국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1월은 여전히 코스피 중소형주 및 코스닥시장에 긍정적인 시기로 조정시에는 업종 순환매 및 중소형주 매기 확산흐름에 대비한 저점매수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