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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멈춘 김주찬
지난달 지방종 제거 수술해 캠프조서 재활조로 이동...다음달 플로리다행 무산
재활·복귀 4~5개월 소요...전훈 대신 개인 훈련 소화...KIA 새 야수진 구성 관심
2020년 01월 02일(목) 23:00
KIA타이거즈 ‘최고참’ 김주찬(39)의 플로리다행이 무산됐다.

팀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맷 윌리엄스 감독을 필두로 왕조재건에 나선 KIA는 오는 2월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에 캠프를 차리고 2020년 준비에 돌입한다.

KIA는 2군 해외 전지훈련을 치르는 대신 참가 선수만 50명이 넘는 대규모 플로리다 캠프단을 꾸릴 예정이다.

하지만 캠프 참가 선수 명단에 21년 차 베테랑 김주찬의 이름은 빠졌다. 김주찬이 지난달 12일 왼쪽 허벅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캠프조에서 재활조로 자리를 옮기게 됐기 때문이다.

김주찬은 2016년에도 같은 부위에 생긴 지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시즌이 끝난 뒤 11월에 수술을 받았던 김주찬은 재활 과정을 거쳐 2017년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시즌을 준비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상적인 훈련이 불가능한 만큼 김주찬은 캠프 기간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할 예정이다.

KIA 관계자는 “김주찬이 지난달 12일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과 복귀에는 4~5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캠프 참가가 불발됐지만 김주찬은 의욕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주찬은 새해 첫 날인 1일에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개인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김주찬이 시즌 초반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KIA의 야수진 구성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김주찬의 공백 속에 지난 시즌 중반 이범호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3루수, 우타 거포라는 두 물음표도 더해진 상황.

여기에 KIA는 아직 FA 시장에 나온 프랜차이즈 ‘키스톤 콤비’ 김선빈 안치홍에게 구체적인 금액·조건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시즌 야수진에서 박찬호와 이창진이라는 ‘깜짝 스타’가 탄생하기는 했지만, 체력과 경험이라는 숙제가 남아있다.

한편 김주찬이 캠프조에서 빠지게 되면서 최형우(37)가 ‘맏형’이 되어 KIA의 스프링캠프를 이끌게 됐다.

무상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에서 이적한 내야수 나주환(36)이 캠프 ‘넘버 2’가 된다.

마운드에서는 윤석민의 은퇴로 ‘에이스’ 양현종(32)에게 투구 최고참 타이틀이 넘어가게 됐다.

2019시즌 투수조 조장으로 활약한 고영창(31)이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 최고참으로 캠프를 치르게 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