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새 출렁다리…달라지는 가우도
![]() 가우도 모노레일 조감도 |
![]() 새 출렁다리 조감도 |
강진군은 2020년을 ‘관광객 500만 명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이 가우도다. 군은 가우도 일대를 관광단지로 개발해 남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자해 가우도에 출렁다리, 포토존, 조형물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가우도는 출렁다리와 둘레길, 청자타워와 짚트랙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으나 관광자원이 단조로워 2017년을 기점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추세였다.
가우도에는 대구면 저두와 도암면 망호를 연결하는 출렁다리가 있지만, 실제로는 출렁이지 않아 관광객의 민원이 많았다.
군은 실제 출렁다리를 설치하기 위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2021년 준공을 목표로 2020년 1월 출렁다리 설치공사를 시작한다.
출렁다리로 편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양쪽에 진입 데크도 설치한다.
총 40억원(국비 20억원)을 투입해 2021년 준공 예정으로 모노레일 설치공사도 진행이다.
노약자 등 관광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강진만의 아름다운 섬 풍경을 편안하게 느낄 체험 기회를 제공하게 될 모노레일은 가우도 섬 입구에서 정상(해발 70m)에 있는 강진청자타워까지 264m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60인승(30인승×2량)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구면 상저 일대 9만㎡(2만7000평) 규모로 팜파스 그라스 군락지 등 테마파크를 조성해 아름다운 경관과 볼거리로 관광자원화 하는 한편 사계절 스포츠파크와 숙박시설도 함께 민자로 유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출렁다리 설치공사 등 현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체류형 관광지로 특성화된 전국 최고의 탐방 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남철희 기자 chou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