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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년 광주인구 140만명 붕괴
통계청, 올해 광주 149만4000명·전남 177만3000명
2019년 12월 19일(목) 04:50
2033년이면 광주 인구 140만명이 붕괴될 것으로 예측됐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인구 수는 광주 149만4000명·전남 177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광주 인구는 혁신도시 이전 효과 등으로 지난 2015년 150만6000명을 넘으며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며 지난 2017년에는 15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4년 뒤인 2033년에는 광주 인구가 139만8000명으로, 140만선을 밑돌 것으로 통계 당국은 내다봤다. 심각한 고령화를 겪고 있는 전남지역은 지난 2016년 179만8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향선을 그리다 오는 2035년 170만명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됐다.

생산연령인구(15∼64세) 비중은 광주의 경우 올해 73.5%에서 2047년 53.4%로, 전남의 경우 올해 65.6%에서 2047년 45.3%로 각각 20% 포인트가량 감소한다. 특히 2047년 전남의 생산인구 구성비(45.3%)는 전국에서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고령 인구(65세 이상) 비중은 광주의 경우 올해 12.9%에서 2047년 36.6%로 3배가량 늘고, 전남은 올해 22.3%에서 2047년 46.8%로 2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전남지역 고령인구 증가세는 지속된다. 광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오는 2028년 진입할 예정이며, 전남은 2012년에 이미 진입한 상태다. 유소년인구(0∼14세) 비중은 광주는 올해 13.6%에서 2047년 10.0%로, 전남은 올해 12.0%에서 2047년 7.8%로 각각 줄어든다.

고령화에 따른 총 부양비는 오는 2047년 2배 넘게 증가한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피부양인구는 광주지역은 2019년 36.1명에서 오는 2047년 87.4명으로 늘고, 같은 기간 전남은 52.4명에서 120.6명으로 급증한다. 이때가 되면 전남은 생산인구 1명이 1.2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광주는 3만1000명이, 전남은 5만4000명이 각각 순유출됐다. 2047년 기대수명은 광주의 경우 남성 85.4세, 여성 88.8세, 전남의 경우 남성 84.9세, 여성은 89.8세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