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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건설사 타지서 돈 벌어왔다
지난해 광주 67.1%, 전남 52.1% 타지서 공사
진입장벽 완화에 건설업체 10년새 1300개 급증
2019년 12월 19일(목) 04:50
광주·전남지역 건설사들이 공사실적 절반 이상을 타 지역에서 거둬 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는 지난해 공사액의 67%를 다른 지역에서 벌어왔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건설업 조사 결과’(기업부문)에 따르면 지역에 본사를 둔 건설사의 공사액은 광주 4조6520억원, 전남 11조8610억원으로 집계됐다. 광주 건설공사액은 전년(4조300억원)보다 15.4%, 전남(10조8380억원)은 9.4% 증가했다.

지역 건설사들은 건설공사액의 절반 이상을 광주·전남 이외 지역에서 끌어왔다.

지난해 전체 건설공사 가운데 종합건설업 부문 공사액을 보면 광주는 67.1%, 전남은 52.1%가 본사 소재지가 아닌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경우 종합건설업 공사액 1조8400억원 중 1조2340억원이 타지에서 발생했고, 본사 소재지 공사액은 6060원을 차지했다. 전남 건설사의 타지 공사액은 3조7880억원 가운데 1조9750억원이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하면 지역 건설사의 타지 공사액은 광주 11.1%(1240억원↑)·전남 10.3%(1860억원↑) 증가했다.

지역 기업의 건설 공사에서 시설물·전기·정보통신·소방업종 등 전문업종별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광주 60.4%·전남 73.3%로 나타났다.

진입장벽 완화로 광주·전남지역 건설업체는 10년 새 1300여 개(20%) 급증했다.

10여 년 전인 지난 2008년 지역 건설업체는 광주 1615개·전남 4955개 등 총 6570개였지만 이듬해 7000개를 넘겼고 2016년 7229개(광주 2115개·전남 5114개)→2017년 7573개(광주 2209개·전남 5364개)→2018년 7889개(광주 2353개·전남 5536개)로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체 수와 건설공사액은 올랐지만 지난해 지역 건설계약액은 하향선을 그렸다.

지난해 지역 건설계약액은 광주 4조2470억원·전남 11조4500억원으로 각각 전국 계약액(254조9410억원)의 1.7%, 4.5%를 차지했다. 지난 2017년과 비교한 계약액은 광주지역이 12.7%, 전남은 0.5% 감소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