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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씁쓸한 빈 손 … 남의 잔치된 골든글러브 시상식
양현종 등 후보 9명 수상 실패…투수 린드블럼·포수 양의지
키움 김하성, 유격수 부문 93.7% 최다 득표 영예
2019년 12월 09일(월) 22:20
역시나 ‘호랑이 군단’에는 남의 잔치였다.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10명의 선수가 골든글러브 주인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KIA는 전신 해태시절을 포함해 모두 67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삼성과 함께 통산 최다수상 공동 1위팀에 올라있지만, 올 시즌에는 골든글러브를 획득하는 데 실패했다.

양현종·윌랜드·터너(이상 투수), 최형우(지명타자), 안치홍(2루수), 박찬호(3루수), 김선빈(유격수), 이창진·터커(이상 외야수) 등 9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예상대로 수상에는 실패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3관왕’ 린드블럼(두산)이 전체 유효표 중 268표를 획득, 77.2%의 득표율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이다. 양의지(NC)도 포수 부문에서 316표(득표율 91.1%)를 받아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키움 박병호(240표·득표율 69.2%)가 1루수 수상자가 됐고, NC 박민우(305표·87.9%)와 SK 최정(271표·득표율 78.1%)는 각각 2루수와 3루수 수상자로 호명됐다.

키움 유격수 김하성은 325표를 쓸어 담으면서 가장 높은 93.7%의 득표율로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외야의 세 자리는 키움 이정후(315표·득표율 90.8%), 키움 샌즈(211표·득표율60.8%), KT 로하스(187표·득표율 53.9%)의 차지가 됐다.

두산 페르난데스(307표·득표율 88.5%)는 최고의 지명타자로 선정됐다.

한편 LG 채은성이 KBO 상벌위원회에서 선정하는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한국스포츠사진기자협회가 뽑은 골든포토상은 두산 배영수에게 돌아갔다. 배영수가 두산의 2019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두 팔을 든 모습이 ‘최고의 장면’이 됐다.

SK투수 박종훈은 ‘2019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종훈은 ‘행복드림 캠페인’에 참여해 1승 당 100만원을 적립, 지난해와 올해 2200만원을 기부했다. ‘희망더하기 캠페인’을 통해서는 1이닝 당 10만원씩 적립해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을 위해 700만원을 기부했다.

‘불멸의 4번 타자’ 백인천도 공로패 수상자가 됐다. KBO는 리그 선진화 및 은퇴 야구인들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공로패 수여를 결정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