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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황소 본능 … 팀 구한 천금 동점골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R 아드미라전 풀타임 출전
후반 32분 폭풍 골…1-1 무승부...잘츠부르크 16경기 연속 무패
권창훈, 뮌헨글라트바흐전 교체 출전...백승호, 빌레펠트전 선발로 61분
2019년 12월 03일(화) 04:50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최하위 팀에 패배할 위기에 놓인 팀을 극적인 동점포로 살려냈다.

황희찬은 1일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 BSFZ-아레나에서 열린 아드미라와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며 올 시즌 9호 골이자 리그 6호 골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밀리던 중 터져나온 황금같은 동점골이었다.

리그 1위로 선두를 달리는 잘츠부르크와 달리 아드미라는 리그 12개 팀 중 11위로, 2부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이다.

이날 잘츠부르크는 아드미라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황희찬은 4-2-2-2 포메이션에서 다카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했다.

잘츠부르크는 이날 아드미라를 72%의 볼 점유율로 압도했다. 잘츠부르크가 16번의 슈팅을 기록할 동안 아드미라는 단 1번의 슈팅밖에 쏘지 못했다.

하지만 잘츠부르크는 전반 16분, 그 1번의 슈팅에 허무하게 골문을 내주며 불안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골 지역 앞에서 찬 로만 커슈바움의 프리킥을 시난 바크슈가 헤더골로 연결시킨 것. 골키퍼가 선방했으나, 골 라인을 넘어서 손이 닿는 바람에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잘츠부르크는 승부를 뒤집고자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20분 황희찬은 골키퍼보다 골 지역 더 깊이 들어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수 머리에 맞아 기회를 놓치면서 아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승부는 경기가 막바지에 다다른 후반 32분이 돼서야 원점으로 되돌아왔다. 골 지역 왼쪽에서 미나미노 타쿠미가 올린 크로스가 황희찬을 향했고, 황희찬은 가벼운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굳게 닫힌 골문을 열어제꼈다.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잘츠부르크는 개막 이후 16경기 무패(12승 4무) 기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승점 40점을 갖고 있는 잘츠부르크는 리그 2위 라스크(12승 2무 2패)를 승점 2점 차이로 따돌리며 리그 1위를 유지 중이다. 잘츠부르크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최근 6년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팀이다.

잘츠부르크는 오는 8일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WSG 바텐스와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이 뮌헨글라트바흐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20여분을 뛰었다. 프라이부르크 정우영(20)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4로 패배하며 승점 22점을 기록,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독일 2부 분데스리가에서는 백승호(22·다름슈타트)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백승호는 후반 16분 에리히 베르코와 교체됐으며, 팀은 1-3으로 패배했다. 다름슈타트는 현재 리그 12위(승점 18)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