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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3대 미래산업 연말 본격화 되나
AI 사업 국비 예산 반영·경제자유구역 지정·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착공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 예산 426억→ 700억 증액 나서
빛그린 산단과 에너지밸리 등 5개 지구 투자 유치 총력
완성차 공장 예정대로 연내 착공 땐 광주형 일자리 탄력
2019년 11월 22일(금) 04:50
노사상생형 광주형일자리 첫 적용 사업장인 (주)광주글로벌모터스가 들어설 빛그린국가산업단지.<광주일보 자료사진>
향후 광주의 미래 경제를 이끌어 갈 3대 미래성장동력사업의 선결 과제들이 연말인 12월께 결정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광주시의 역점사업인 인공지능(AI) 중심도시 사업의 규모가 결정될 내년 국비 예산과 광주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인 자동차공장 착공 여부 등이 모두 다음달 결정되기 때문이다. 순조로운 사업 추진과 향후 사업 규모 결정을 위해서는 반드시 선결되어야 할 과제들이어서 광주시는 막판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426억원으로 검토중인 인공지능 중심도시 조성사업 내년 국비 예산을 국회 예결위 예산심의 과정에서 700억원으로 늘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들이 국회에서 상주하며 예산 증액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국회 예결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송갑석(광주 서구갑) 의원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도 나서고 있어 최종 국비 확보액이 주목된다.

이 사업에는 인공지능 건축물 시스템 실시 설계와 데이터센터 구축, 기업 지원동 설립, 연구개발(R&D) 예산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가 AI 관련 예산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경에는 사실상 첫 걸음마를 떼는 사업인데다 광주시의 현안사업인 만큼 사업 초반에 충분한 국비 확보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예비지역을 발표할 예정인 경제자유구역 지정도 향후 광주 미래 경제를 이끌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지역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 산업부는 20일 광주시가 신청한 경제자유구역 일원인 남구 대촌동 에너지밸리에서 현장 실사를 끝마쳤다. 평가위원들은 이날 광주가 제시한 지역들이 경제자유구역으로 부합하는지, 향후 실현 가능성, 빠른 시기 준공 가능 여부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현장 실사를 토대로 오는 28일 개발계획 등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다음달 중 예비 지정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지 확정 발표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고됐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9월 산업부에 빛그린 산단과 에너지밸리, 평동 3차 산단, 첨단 3지구 등 5개 지구, 5.6㎢ 부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했다. 경제자유구역은 조세 감면, 규제 완화 등 기업에 유리한 경영 환경과 생활 여건을 조성해 투자 유치를 촉진하는 특별구역이다.

광주시는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되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 기반 융복합 산업 거점 조성과 함께 지역 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촉진해 명실상부한 혁신 성장의 서남권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광주 광산구 진곡산단을 중심으로 첨단산단, 평동산단 등 7개 구역 16.79㎢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무인 저속 특장차 사업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광주형일자리 완성차공장도 애초 예정된 연내 착공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공장 신축을 위한 행정절차와 시공사 선정 절차 등을 병행하고는 있지만, 이 과정에서 돌발 변수 등이 나올 경우 연내 착공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시청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애초 예상대로 연내 착공이 이뤄질 경우 광주형일자리 사업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손경종 광주시 전략산업국장은 “올 연말에 결정될 인공지능 관련사업 국비 예산과 광주 경제자유구역지정,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 착공은 광주의 미래 전략산업이자, 미래 먹거리사업이다”면서 “향후 광주 미래 경제를 좌우할 3대 현안사업인 만큼 좋은 결과가 있도록 막판까지 광주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