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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속 … 광주, 9년 뒤 초고령사회
광주 고령자 가구 18.7%…지난해 65세 이상 고용률 29.7%
전남 2012년 초고령사회 진입…2038년 40%대 접어들어
2019년 11월 19일(화) 04:50
<자료:호남지방통계청>
광주가 급격하게 늙고 있다. 2년 뒤인 오는 2021년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그로부터 7년 뒤 2028년이면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1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전남 고령자 현황 분석에 따르면 광주는 2021년에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14.4%로 고령사회로 진입한 뒤 2028년 초고령사회(20%), 2038년에는 30%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고령인구 비율은 동구가 21.5%로 가장 높았고, 광산구가 8.6%로 가장 낮았다.

올해 12.9%인 광주지역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2045년 35.2%로 3배 가량 증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2년 고령인구 비율 20%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전남은 2038년 40%대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2.3%에서 2045년 45.3%로 두배 이상 높아진다. 2045년에는 광주는 3명당 1명, 전남은 절반 꼴로 65세 이상 고령 인구인 셈이다.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고흥(38.9%)이었고 보성(35.9%), 함평(34.2%), 곡성(33.9%), 신안(33.8%)순 이었다.

고령인구 비율이 높아지면서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는 광주는 올해 17.6명에서 2045년 64.4명으로 큰 폭으로 증가한다.

전남도 올해 34.1명에서 2045년 97.3명으로 대폭 늘어나면서 생산 가능 연령인 15∼64세 인구수와 65세 이상 인구수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 비율의 경우 광주는 올해 18.7%에서 2045년 42.2%로 늘어나고, 전남은 올해 33.6%에서 2045년 60.8%로 증가한다.

혼자 사는 고령자 가구 비율은 광주는 올해 6.5%에서 2045년 15.8%로 증가하고, 전남은 올해 13.8%에서 2045년 24.2%로 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지역 65세 이상 고용률은 광주 29.7%, 전남 47%로 집계됐다. 지난해 광주지역 65세 이상 18만8000명 가운데 5만6000명이 일자리를 구했고, 전남에서는 38만9000명 가운데 18만3000명이 취업했다. 두 지역 모두 전년보다 고용률이 소폭 떨어졌고, 전남지역은 10년 전(51.1%)보다 4.1%포인트나 감소했다.

광주·전남지역 요양기관은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광주 2809곳, 전남 3367곳의 요양기관이 운영됐다. 광주지역에서는 북구(779개)에 요양기관이 가장 많았고, 전남지역은 여수(468개), 순천(444개), 목포(402개) 순으로 나타났다. 구례(58개), 강진(71개), 함평(73개) 등지에는 상대적으로 요양기관 수가 적었다.

노인여가 복지시설 여건은 광주·전남이 큰 차이를 보였다.

광주지역 노인 1000명당 복지시설 수는 5개소로, 전국 평균 6.1개소 보다 낮았다. 지난해 전남지역 평균 복지시설 수는 노인 1000명당 16.5개소로, 전년(16.8개소) 보다 0.3개가 줄었다. 함평(26.1개소), 곡성(26개소), 구례(25.6개소)가 인구에 비해 많은 복지시설을 보유하고 있었고 목포(4.4개소), 여수(7.4개소)는 상대적으로 여건이 열악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