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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위기가구 긴급지원 ‘성과’
2019년 11월 19일(화) 04:50
날씨가 추워지면서 위기가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긴급지원 건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소득자의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생활고를 겪는 가구가 늘었다는 방증으로 그만큼 세상살이가 힘들고 팍팍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목포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총 1301건의 위기가구가 발생해 총 8억5400만원이 지원됐다.

세부적으로 생계지원이 769건에 4억81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지원이 243건에 3억4100만원, 연료지원이 275건에 2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서는 10월말 현재 1726건의 위기가구가 발생해 총 10억1400만원이 지원됐다. 생계지원이 1295건에 7억6200만원, 의료지원 148건에 2억2200만원, 연료지원 271건에 2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대비 이미 400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월 평균 1억 원에 달하는 긴급 지원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상대적으로 생계지원 건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연말이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생계지원 건수가 급증한 데는 지속적인 경기침체의 원인도 있지만 목포시가 기초수급 중지 및 신청 탈락 가구에 대해 긴급지원 제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위기가구 발굴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시는 신속하고 적절한 긴급 복지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선지원 후처리’ 원칙을 세우고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번)에 지원 요청이나 신고가 접수될 시 1일 이내 현장 확인을 거쳐 지원을 결정하고 있다.

목포시 사회복지과는 동절기를 앞두고 갑작스러운 어려움으로 생계가 곤란한 가구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12월 말까지를 집중 발굴 기간으로 정하고 긴급 복지지원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원춘옥 목포시 희망복지지원팀장은 “동절기 전기·가스 등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도 생계비와 연료비(월 9만8000원)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긴급지원제도를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가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홍보를 실시하는 등 감동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긴급지원은 위기상황에 따라 4인기준 생계비 월 119만원(1인 44만원, 6회), 의료비 300만원 이내(2회), 해산비(60만원), 장제비(75만원), 전기요금(50만원 이내)과 주거(4인기준 55만원)·교육비(초등학교 22만1000원, 중학교 35만2000원, 고등학교 43만2000원) 등이 지원된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