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사, 5·18 사진 1769장 공개한다
광주일보 기자들에 압수한 사진 포함
사진첩 13권 … 5·18 40주년 앞두고 진상규명 큰 도움
사진첩 13권 … 5·18 40주년 앞두고 진상규명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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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80년 5·18 민주화운동 사진을 모은 사진첩 13권(사진1769매)을 공개하기로 14일 결정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 오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구(舊 )기무사령부가 2018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 사진첩 13권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진상규명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큰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사진첩은 1980년 5월 항쟁 당시 보안사에서 광주시민 및 계엄군의 활동을 채증한 것이며 일부는 광주일보(옛 전남일보·전남매일) 등 현장 취재기자들에게 압수한 사진들로 알려졌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지난 2017년 5월 18일 대통령 지시사항 8630호(5·18 관련 자료 폐기와 역사왜곡을 막을 것)에 따라 2018년 7월 국가기록원에 그동안 보관해왔던 자료를 이관한 바 있다. 하지만 이관 당시 ‘5·18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시 공개’할 것을 요청, 공개되지 못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국가기록원에 80년 당시 보안사의 사진첩이 이관되어 있다는 것을 밝혀낸 박 의원은 “해당 사진들이 즉시 공개되어야 5·18 진상 규명에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공개를 촉구해 왔다”며 “이를 계기로 검찰,국정원 등에 보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5·18 자료들의 공개도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동욱 기자 tuim@kwangju.co.kr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오늘 오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구(舊 )기무사령부가 2018년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 사진첩 13권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내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진상규명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큰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군사안보지원사령부는 지난 2017년 5월 18일 대통령 지시사항 8630호(5·18 관련 자료 폐기와 역사왜곡을 막을 것)에 따라 2018년 7월 국가기록원에 그동안 보관해왔던 자료를 이관한 바 있다. 하지만 이관 당시 ‘5·18 진상조사위원회 활동 종료 시 공개’할 것을 요청, 공개되지 못했다.
/임동욱 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