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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여름 효과’ 3분기 흑자 전환
영업이익 1조2392억
1년 전보다는 소폭 감소
2019년 11월 14일(목) 04:50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김종갑)이 올 3분기(7~9월)에 ‘여름 효과’ 덕에 4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하지만 1년 전보다 전기판매 수익이 줄어들고 환율 부담, 원전 이용률도 추가 하락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한전은 올 3분기에 매출 15조9122억원에 영업이익 1조2392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6조4098억원)보다 3.0% 줄었으나 전분기(13조709억원)보다는 21.7% 늘었다.

영업이익은 1년 전(1조3952억원)보다 11.2% 줄었다. 전분기에는 29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410억원으로, 1년 전(7372억원)보다 무려 67.3%나 감소했다.

이로써 한전은 올들어 3분기까지 매출 44조2316억원과 영업이익 310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45조4530억원·5805억원)보다 각각 2.7%와 46.5% 줄어든 것이다.

한전은 올 3분기 흑자 전환에 대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으로 발전용 LNG 가격이 내려간 데 힘입어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줄어든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기판매 수익이 15조21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줄어들면서 흑자 폭은 기대에 못 미쳤다.

원전 이용률은 65.2%에 그치면서 1년 전(73.2%)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점검 주기가 돌아온 원전이 늘어나고, 지난 7월 한빛4호기 격납 건물의 콘크리트에서 공극이 발견됨에 따라 점검이 실시되는 등 전체적으로 예방정비 일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한전관계자는 “경영환경 변화 요인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설비안전을 강화하면서 신기술 적용과 공사비 절감 등 재무 개선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재호 기자 li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