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위드마이어 수석코치 “KIA에 ML 노하우 접목 우승팀 만들겠다”
프로야구 경력 38년 수비코치·분석 파트 전문가
감독·코치·스카우트 전천후 활동 삼성 스카우트로 국내서도 친숙
맷 감독과 애리조나·워싱턴서 호흡...코치진 개편 조만간 완료
“감독-선수 중간다리 역할 모든이 격려하고 힘 줄 것
주루·타격·힘·수비·송구 좋은 선수 한 눈에 보여 능력 있는 선수 육성 돕겠다”
2019년 10월 23일(수) 04:50
사진 왼쪽
KIA 타이거즈의 3년을 책임질 사령탑 체제가 구축됐다.

맷 윌리엄스(54) 감독을 보좌해 선수단을 이끌어 갈 마크 위드마이어(64) 수석코치가 22일 마무리캠프가 진행되는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 합류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훈련 전 마련된 선수단과 자리에서 “프로야구에서 38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고 감독, 코치, 스카우트로도 활동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 시절에 수비코치로도 함께했다. 분석 파트에서도 전문가이다.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위드마이어 수석코치를 소개했다.

뉴욕양키스 출신인 위드마이어 수석코치는 윌리엄스 감독과 애리조나 시절 인연을 맺었으며, 워싱턴에서 수비코치로도 호흡을 맞췄다. 위드마이어 수석코치는 2016년부터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스카우트 코디네이터로 활약하면서 KBO리그에도 친숙하다.

“내게 기회를 준 KIA 관계자와 윌리엄스 감독에게 감사하다. 같이 열심히 해서 우승을 할 수 있는 성적을 내고 역사를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위드마이어 수석코치는 “위드로 불러달라”며 선수들에게 첫인사를 했다.

이어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그는 “감독님과 스프링캠프를 함께 꾸린 적도 있고, 삼성에서 일을 해봤다. 그래서 미국에서 해왔던 것을 이곳의 문화에 어울리도록 가져와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며 “수석코치로서 모든 이들을 격려하고 힘을 주는 역할을 하겠다. 감독이 때로 선수들을 힘들고 어렵게도 할 수 있는데 그럴 때 중간에서 격려하고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언급했다.

그는 인터넷으로 프로야구 중계도 지켜보는 등 KBO리그에 익숙하다. 윌리엄스 감독과 함께 했던 경험과 안목으로 ‘젊고 가능성 있는’ KIA를 ‘우승팀’으로 만드는 게 그의 목표이자 각오다.

위드마이어 수석코치는 “감독님과 2011년에 애리조나에서 처음 만났고 같은 내야수라 공통점이 많다”며 “좋은 선수는 주루, 타격, 힘, 수비, 송구 5툴을 갖춰야 한다. 정말 좋은 선수는 바로 눈에 보인다. 그런 선수들을 좋은 선수로 만드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모든 팬, 관계자들이 우승을 위해 같은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며 “많은 분이 나를 환영해주셨다. 꼭 KIA가 우승하는 팀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석코치의 합류로 코치진의 큰 틀을 짠 KIA는 조만간 코치진 개편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챌린저스 필드를 찾은 KIA 이화원 대표이사는 “이번 주 내에 코치진을 조계현 단장, 윌리엄스 감독, 박흥식 퓨처스 감독과 잘 협의해서 조각을 할 예정이다”며 “현장에 선수단 운영의 전권이 있지만 구단이 큰 방향성에 맞춰서 팀을 꾸려나가겠다.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려야 한다. 선수들이 프로 의식을 가져야 한다. 우리 팀 방향에 맞는 코치들과 함께할 것이다”고 ‘변화의 시대’를 열 새 코치진에 대해 언급했다.

KIA는 왕조 재건을 위한 ‘쇄신’을 위해 외국인 감독 영입에 총력전을 벌였다. 그리고 경험 많고 의욕 넘치는 윌리엄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호랑이 군단’의 새 밑그림을 그렸다. 이어 대폭적이고 파격적인 코치진 구성을 통해 ‘우승’으로 가는 길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함평=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