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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으로 달리는 전기차, 자동충전되는 도로 만든다
국토부,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 수립
100개 기술연구과제 선정
2019년 10월 22일(화) 04:50
“고속으로 달리는 전기차에 자동으로 무선 충전되는 도로, 미세먼지를 흡착해 수집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스스로 분해하는 도로.” 상상에서나 접했던 이런 미래 도로의 모습이 2030년 국내에서도 실현될 전망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기술이 접목된 미래 도로상을 구현하기 위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2021∼2030)을 수립했다.

정부는 안전성·편리성·경제성·친환경 등을 4대 핵심가치로 삼아 이와 관련한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과제를 선정했다.

4대 분야 목표로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지원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 ▲도로 소음 20%,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15% 감축을 설정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중점 추진기술은 100여개로 추렸다.

먼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자체 발열 및 발광형 차선 개발에 나선다. 폭설, 폭우 시에도 차량 운전자가 차선을 인식해 안전사고를 예방토록 한다.

도로 포장재에 오염물질 흡착 및 자가분해 기술을 적용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로부터 운전자·보행자를 지키는 과제도 수행한다.

물체가 이동 중에도 무선 전기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해 전기차가 도로 위를 고속으로 주행하면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구축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이 기술은 차량이 정지 상태이거나 저속 주행할 때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카이스트에서 연구 중인데, 고속주행 시에도 무선충전이 가능한 도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난이 잦은 도로를 분석해 태풍, 지진, 사고 등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도로 보강 대책도 마련한다.

3차원(3D) 고정밀 측량 기술을 활용해 공장에서 실제 포장 형태와 동일한 제품을 제작하고 노후 포장을 조립식으로 신속히 교체해 최상의 도로 상태를 유지하도록 기술을 개발한다.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