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풍류달빛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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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풍류달빛공연’
12일 무등산생태탐방원
2019년 10월 11일(금) 04:50
전주판소리합창단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공연, ‘풍류달빛공연’ 올해 마지막 공연이 12일 오후 6시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열린다.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공연은 국악 단체 ‘오롯이’와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이 참여한다.

‘오롯이’는 판소리 명창 정정렬이 중국 송나라 소식(蘇軾, 소동파)의 시 ‘적벽부’에 곡조를 붙여 만든 판소리 단가 ‘적벽부’, 판소리 ‘심청가’ 중 ‘상여소리’, 진도 씻김굿의 ‘길닦음’을 편곡한 ‘상여소리: 길’, 판소리 ‘심청가’ 중 ‘중타령’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담아낸 ‘헬로우 나그네’ 등을 공연한다.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은 조선 말기 신재효가 ‘광대가’를 판소리 합창으로 편곡한 ‘신(新)광대가’, ‘사철가’에 동요·대중음악의 느낌을 더해 재해석한 ‘신(晨)사철가’, 동학농민혁명 당시 활약했던 김개남 장군을 기리는 곡 ‘개남아 개남아’, 일제강점기의 저항 정신을 다룬 이육사의 시 ‘광야’를 사설로 한 곡 ‘광야’ 등을 무대에 올린다.

오롯이는 최잔디, 민현경, 왕윤정 등 3명의 여성 소리꾼을 중심으로 하는 국악 단체로, 이날은 신원섭(북), 안혁선(가야금), 김창립(거문고), 김철진(대금), 최태훈(피리), 이종헌(아쟁)이 함께한다. ‘방수미와 전주판소리합창단’의 방수미 명창은 ‘올해의 젊은 예술가상 전통예술부문 천년 전주 천인갈채상’,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명창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국립민속국악원 상임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이날 공연은 12월 7일 오전 5시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 12월 14일 ‘특집 풍류달빛공연’ 등 방송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무료 공연.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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