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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일제강점기 한글 지켜낸 민족정신 되새겨야”
2019년 10월 10일(목) 04:50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73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공연한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한글날인 9일 SNS에 올린 메시지를 통해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면서“573년 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민족정신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연구회 선각자들은 고문과 옥살이를 감수하며 한글을 연구했고 끝내 1947년 ‘우리말큰사전’을 편찬했다”면서 “머리말에 ‘말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이요, 문화의 표상이다’라고 적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글만이 우리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고 배우기 쉽고 아름다운 글”이라며 “1945년 무려 78%였던 문맹률은 13년이 지난 1958년 4.1%로 줄었고 글을 깨친 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어학자들이 목숨으로 지킨 한글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주시경 선생의 글꼴을 이용해 한글날 메시지를 전했다.

/임동욱 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