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학교 80% 이상이 스프링클러 없어
광주·전남지역 일선 학교 80%이상이 화재시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7월 기준 학교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443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은 78곳(17.6%)에 불과했다.
전남 역시 전체 학교 1328곳 중 168곳(12.6%)에만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전국 평균 설치율인 21.6%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는 공립유치원 129곳 가운데 10곳(7.75%)에 불과했고, 전남은 특수학교 8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학교와 어린이집에 반드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아직까지 계류 중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해영 의원은 “화재 시 여전히 유치원 및 초중고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관련 법의 국회 통과와 더불어 학교 화재 안전시설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기웅 기자 pboxer@kwangju.co.kr
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올해 7월 기준 학교 스프링클러 배치 현황’에 따르면 광주지역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443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것은 78곳(17.6%)에 불과했다.
광주는 공립유치원 129곳 가운데 10곳(7.75%)에 불과했고, 전남은 특수학교 8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지난해 학교와 어린이집에 반드시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발의됐지만 아직까지 계류 중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김해영 의원은 “화재 시 여전히 유치원 및 초중고에서 아이들의 안전이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히 관련 법의 국회 통과와 더불어 학교 화재 안전시설의 보완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