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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딸기, 소득 ‘넘버 원’
농촌진흥청, 소득조사 발표
1000㎡당 평균 1173만원
2019년 09월 30일(월) 04:50
1000㎡ 규모 농사를 짓는다고 가정했을 때 소득이 가장 높은 농산물은 평균 1173만원을 버는 ‘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산 주요 농산물 52품목에 대한 소득조사결과를 최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시설딸기’(촉성)로, 1000㎡당 1173만원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한 소득 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시설작물 중 딸기 다음으로 소득이 높은 품목은 ▲오이(촉성) 1165만원 ▲장미 1050만원 ▲가지 952만원 등이 있었다. 노지작물 가운데는 ▲포도 492만원 블루베리 402만원 ▲배 354만원 ▲복숭아 346만원 ▲생강 339만원 ▲사과 30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파프리카(946만원)와 토마토(촉성·757만원)는 최근 3년 소득순위가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통적 식량작물인 겉보리(171만원), 밀(168만), 쌀보리(153만) 등은 비교적 소득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시간당 소득 면에서는 고랭지무가 1시간당 소득 4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시설포도(3만8000원), 고랭지배추(3만3000원), 쌀보리(3만1000원), 가을배추(2만8000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노지채소와 식량작물의 노동시간당 소득이 높은 것은 포전 거래(밭떼기 거래)와 기계화 등으로 노동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농촌진흥청은 설명했다.

2017년과 비교했을 때 27개 품목은 소득이 올랐고 21개는 소득이 감소했다. 소득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단가 상승의 영향을 받은 시설고추(59.2%↑), 고랭지무(53.0%↑)였고, 겉보리(43.8%↓)와 쌀보리(32.9%↓)는 기상이변 영향 등으로 소득이 크게 줄었다.

농촌진흥청은 쌀, 콩, 축산물 등을 제외한 주요 농산물 52품목에 대해 5300농가를 대상으로 소득조사를 진행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