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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않다 박원익·조윤호 공저
2019년 09월 27일(금) 04:50
최근 90년대생 청년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개인적인지 집단적인지, 부정적인지 열정적인지 예측하기 힘든 사고방식과 더불어 기존의 사회구조나 원칙을 받아들이지 않아 갈등이 잦은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지자체 정책연구기관 연구원 박원익과 여론전문조사기관에서 활동 중인 조윤호가 90년대생들이 원하는 공정함의 원칙을 분석한 책 ‘공정하지 않다’를 펴냈다.

책은 90년대생을 팩트주의, 중립주의, 평등주의 등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것을 권한다. 그 바탕에는 IMF 이후의 한국 사회에서 성장기를 보내며 독립적인 사회인으로서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적은 시기를 살아왔고, 결국 ‘믿을 건 나밖에 없다’는 생존관이 퍼지는 등 배경 요인이 맞물려 있다. 저자는 청년들이 ‘공정’을 중요시하는 이유를 알고 ‘새로운 공정함의 기준’을 통해 그들의 욕망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해결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책은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에서는 공정함과 자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시작해 ‘돈도 실력인 사회’, ‘개인에게 책임을 묻는 사회’, ‘자신도 지키지 못할 것을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 등 90년대생이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6가지 사례를 분석한다.

2부는 90년대생에 전하고자 하는 삶을 살아가는 법에 대한 조언으로 채워졌다. ‘누가 더 불쌍한 피해자인지 경쟁하지 말라’, ‘잘못하지 않은 일에 사과하지 말라’, ‘세상이 바뀔 수 있다고 믿어라’ 등 그들이 불평등하고 불확실하다고 여기는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방어할 수 있는 6가지 조언이 담겼다. <지와인·1만5800원>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