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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2골·류현진 무실점 … 한가위 ‘선물’
2019년 09월 15일(일) 18:13
[손흥민] 
손흥민의 올시즌 리그 첫 골이 3경기만에 터졌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0분 올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중앙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길게 찔러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받은 뒤 중앙으로 이동하며 왼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이어 2-0으로 앞선 전반 23분 왼발 발리슛으로 멀티골을 작성했다.
팀 동료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 통산 4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으며 크리스탈 팰리스 킬러임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에서 만점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한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2골을 추가하며 유럽 통산 118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의 한국인 최다골(121골)에 3골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원맨쇼’에 힘입어 4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리(4-0)를 거두며 승점 8점으로 리그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오랜만의 득점이지만 예년의 페이스와 비교하면 손흥민의 시즌 첫 골은 이른 편이다.
 손흥민의 2018-2019시즌 첫 골은 지난해 11월 1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2골)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지난해 여름 러시아 월드컵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뛰어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시즌 초반에는 선발라인업에서도 제외되는 등 출장 기회가 적었던 터라 개막 이후 10경기 만에 첫 골을 터트릴 수 있었다. 정규리그 첫 골은 지난해 11월 25일 첼시와 13라운드 홈 경기에 가서야 터졌다.
 이후 손흥민은 12월에만 7골을 터뜨리는 등 ‘몰아치기’로 빠르게 득점을 쌓은 끝에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골을 포함해 20골을 기록했다.
 올해 1월에는 아시안컵까지 참가하는 등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혹독한 일정 속에서 이룬 성적이라 더 의미가 컸다.
 손흥민의 2017-2018시즌 첫 골은 5번째 경기였던 도르트문트(독일)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기록했다. /김한영 기자 young@

[류현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약속의 땅’ 뉴욕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류현진은 15일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무실점 역투로 평균자책점(ERA)을 2.45에서 2.35로 다시 낮췄다.
 안타는 2개만 내줬고, 삼진은 6개를 잡았다. 볼넷은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0-0인 8회 초 타석에서 에드윈 리오스로 교체돼 5번째 도전에서도 13승을 얻지 못했다. 팀은 0-3으로 졌다.
 류현진은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부활과 평균자책점 하락이라는 선물을 안았다.
 최근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했던 류현진은 메츠전을 계기로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류현진이 실점을 남기지 않은 건 7이닝 무실점으로 12승째를 수확한 8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래 34일 만이다. 류현진은 또 올해 168.2이닝을 던져 빅리그에 데뷔한 2013년(192이닝) 이래 6년 만에 규정 이닝(162이닝)을 돌파했다.
 특히 류현진은 메츠의 홈인 시티필드에서 이날까지 통산 4차례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을 올리는 등 메츠를 상대로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1.20이라는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메츠 선발 제이컵 디그롬도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아내며 실점 없이 평균자책점을 2.61로 끌어내리고 투수전의 백미를 선사했다.
 재정비를 거치느라 열흘 만에 마운드에 선 류현진은 신예 윌 스미스가 아닌 베테랑 포수 러셀 마틴과 호흡을 맞췄다.
정확한 제구로 1회부터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간 류현진은 2회 윌슨 라모스까지 5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라모스의 타구에 허리 쪽을 맞았지만, 굴절된 타구를 잡은 1루수 맥스 먼시가 재빨리 1루를 찍어 타자를 잡았다.
 류현진은 2회 투아웃 후 로빈슨 카노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토드 프레이저를 좌익수 직선타로 요리했다. 3회에도 2사 후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의 땅볼 때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류현진은 3회 마지막 타자 J.D.데이비스부터 7회 라모스까지 1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괴물’의 재림을 알렸다.
 특히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47개)를 달리는 메츠 4번 타자 피트 알론소를 세 번 모두 범타로 엮어 호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