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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1조원 규모 목포시금고 유치전
연말 약정기간 만료 앞두고
기업은행·농협·광주은행 3파전
시, 10·11일 제안신청서 접수
16일 심의위원회 열고 선정
2019년 09월 10일(화) 04:50
올해 기준으로 9200억 규모의 목포시 제1금고는 기업은행이, 1200억 규모의 제2금고는 NH농협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차기 시금고 선정도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
“1조원 규모의 목포시 금고를 잡아라.”

목포시가 현 시금고 운영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차기 시금고 운영 금융기관 공모에 나서면서 수주를 위한 물밑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2일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목포시의 일반회계, 공기업 특별회계, 기타 특별회계와 통합관리 기금 등 목포시의 모든 예산을 관리할 시 금고를 제1, 2금고로 나누어 공개경쟁 방식으로 공모했다.

현재 목포시 제1금고는 9200억, 제2금고는 1200억 규모(올해 기준)로 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목포시 시금고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목포시내에 본점 또는 지점을 둔 금융기관으로 10개 은행이 대상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5일 설명회를 갖고 10일과 11일 이틀간 제안신청서를 받아 오는 16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시금고를 선정한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9명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6명은 변호사, 세무사 등 민간분야 전문가로 짜여 진다.

목포시 세정과에 따르면 심의위원회 제안서 심의는 서류심사를 원칙으로 하되 참여 금융기관별 프리젠테이션(7분)과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진다.

평가항목은 5개 분야로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27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21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5점)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등이다.

심의위원회 평가결과에 따라 1순위 금융기관은 주금고, 2순위 금융기관은 부금고로 지정된다.

이와 관련해 지역 금융계는 이번 금고선정에도 지역은행인 광주은행을 포함해 3개 금융기관이 치열한 쟁탈전을 벌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목포시 최대 현안인 대양산단 분양과 관련 유리한 제안을 하는 금융기관이 근소한 차이겠지만 금고 지정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온다.

목포시 세정과 관계자는 “최근 시금고에 대한 시중은행 금융기관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거쳐 지역사회와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금고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고규석 기자 yousou@